판소리·시낭송…재외 한국문화원 31곳서 한글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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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세계 28개국 한국문화원 31곳에서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7일(이하 현지시간) 창작 음악 공연 '세종대왕과 기욤 마쇼의 만남'을 선보인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도 9일 국립창극단의 '토선생, 용궁 가다' 공연을 개최한다.
주로스앤젤레스한국문화원에선 미국 내 18세 이상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2024 미주 한국어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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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9일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세계 28개국 한국문화원 31곳에서 한글의 가치를 알리는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는 7일(이하 현지시간) 창작 음악 공연 '세종대왕과 기욤 마쇼의 만남'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궁중음악(아악)을 정비한 세종대왕과 중세 교회음악을 집대성한 프랑스 작곡가 기욤 드 마쇼에게 영감을 받아 김대성 작곡가가 창작했다. 김 작곡가는 우리 전통 국악기로 서양곡을 연주하는 퓨전 음악가로 이번 공연에서 동양의 오선율과 서양의 다성음악을 접목해 만든 곡을 초연한다.
주벨기에유럽연합한국문화원도 9일 국립창극단의 '토선생, 용궁 가다' 공연을 개최한다. 판소리 다섯 바탕 중 4시간 분량의 '수궁가' 원전을 80여 분으로 압축한 공연으로 유럽에서 처음 선보인다.
한국어 시 낭송과 말하기, 쓰기 대회도 진행된다. 주로스앤젤레스한국문화원에선 미국 내 18세 이상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2024 미주 한국어 시 낭송 대회'를 개최한다. 주러시아한국문화원이 마련한 '한국 시 낭송 대회'에서도 러시아 전역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실력을 선보인다.
미국(뉴욕), 베트남, 스페인,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브라질에서는 한국어 토론회가 진행된다.
우리 문학을 알리는 도서전과 한글문화상품전도 마련된다. 주인도네시아문화원은 'K-북, 메타버스를 타고' 도서전을 열어 현지에서 번역·출판된 한국문학 도서를 전시한다. 주상하이문화원은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으로 한글문화상품특별전을 열어 한글을 디자인한 문화상품 37종을 선보인다.
최보근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세계 30개국에서 한국문화원이 세종학당 34곳을 운영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우리 말과 글이 널리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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