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조수미·한재민 유럽 투어…"K클래식 기립박수"

조수원 기자 2024. 10.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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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성공적인 유럽 투어를 마쳤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와 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레두타에서 선보인 투어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네덜란드 데뷔 무대이자 슬로바키아의 재초청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유럽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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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브라티슬라바 음악 축제 공연 모습.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2024.10.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성공적인 유럽 투어를 마쳤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지난 1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와 3일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레두타에서 선보인 투어를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네덜란드 데뷔 무대이자 슬로바키아의 재초청으로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유럽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네덜란드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가 벨리니, 도니체티 등 벨칸토 오페라의 아리아와 첼리스트 한재민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선보였다.

특히 슈만 교향곡 4번의 1841년 오리지널 버전 연주가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린 판 데르 린든 음악평론가는 "슈만의 수많은 분신 중에서 충동적인 플로레스탄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현장에는 룻허 브루머라르 국왕 부관참모 겸 경호대장, 아카네 토모코 국제형사재판소(ICC) 소장, 페르난도 아리아스 화학무기금지기구(OPCW)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관객 약 1200명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브라티슬라바 음악 축제에서도 국립심포니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오페라 노르마의 아리아 '정결한 여신이여', 임긍수의 '강 건너 봄이 오듯', 이흥렬의 '꽃구름 속에' 등을 통해 한국 음악의 멋을 알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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