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 거점병원 확보로 북미 진출 `가속화`

제이엘케이가 올해 북미지역 여섯번째 거점병원인 매니토바 대학병원 싱 박사팀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제이엘케이 제공.

의료 AI 기업 제이엘케이가 북미지역 여섯 번째로 매니토바 의과대학(University of Manitoba) 싱 박사팀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캐나다 거점 기반 추가 확보에 나섰다.

제이엘케이는 세계 뇌졸중 신경학 분야 석학인 매니토바 의과대학 니시타 싱 교수팀과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

싱 박사는 급성 뇌졸중과 경동맥 질환 관련 뇌졸중 등 뇌질환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뇌졸중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에 조예가 깊으며, 뇌졸중 연구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플랫폼 임상 시험과 NIH(미국국립보건원) 자금 지원 시험에도 참여 중이다.

싱 박사가 소속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은 1877년 캐나다 서부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로 연구집약형 고등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벨상 수상자를 비롯해 아카데미상, 메리트훈장 수상자 등 유명한 석학들을 배출했다. 의과대학의 경우 에이즈를 포함한 심폐기능, 암생물학 등 분야 연구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 지역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캐나다까지 거점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북미 의료시장에 굳건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의 안정적 시장 진입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미 다수의 교수진과 협력 계약을 진행한 제이엘케이는 1차 목표인 10개 대형 거점병원 의료진과의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올해 약속한 거점병원 확대에 최선을 다해 주주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북미 시장 진출 전략도 차질 없이 실현시켜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