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전남 강진 까막섬 상록수림 관광지로 개발

전승현 2024. 10. 7.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창한 상록수림(常綠樹林)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 까막섬이 관광지로 개발된다.

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강진군은 총 49억원을 들여 강진군 마량면 까막섬에 수상교와 둘레길을 조성한다.

이처럼 까막섬을 개발하기까지에는 전남도와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관심과 지원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남도·국민의힘 힘합쳐 절대보전→이용가능도서 변경
전남 강진군 까막섬 [연합뉴스 자료]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울창한 상록수림(常綠樹林)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 까막섬이 관광지로 개발된다.

7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강진군은 총 49억원을 들여 강진군 마량면 까막섬에 수상교와 둘레길을 조성한다.

수상교는 진입 교량 45m(길이), 연결교량 86m, 둘레길은 887m 규모다.

강진군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마량리 주민설명회를 개최했고, 이달 한 차례 더 주민설명회를 연 뒤 연내에 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내년 2월 착공해 2026년 12월 완공한다.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는 지난달 까막섬을 절대보전도서에서 이용가능도서로 변경·고시했다.

절대보전도서는 상시적인 출입 및 개발행위가 제한된다.

까막섬에는 천연기념물 제172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있어 관리와 학술 목적 등으로 출입하고자 할 때는 문화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그러나 이용가능도서로 바뀌면서 보전·관리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출입 및 개발행위가 가능하게 됐다.

까막섬은 큰 까막섬과 작은 까막섬으로 부르는 두 개의 작은 섬으로 되어 있으며, 썰물 때는 마량리 마을에서 걸어서도 이 섬에 갈 수 있다.

섬의 이름은 원래 가막섬이었는데 나중에 까막섬이 됐다고 한다.

이처럼 까막섬을 개발하기까지에는 전남도와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관심과 지원이 한 몫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은 "해수부가 국민의힘 전남도당의 건의를 받아들여 절대보전도서를 이용가능도서로 변경해 까막섬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며 "까막섬이 개발되면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마량항 개발사업과 연계해 까막섬을 개발하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