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잘 나가는데 굳이?"…애플, 스마트링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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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스마트링 개발 계획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마크 거먼은 "스마트 링을 기대했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소식일 수 있지만,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애플이 성공적인 제품인 애플워치와 경쟁할 수 있는 다른 기기를 내놓아 그 판매를 위협할 가능성이 작으며, 스마트링 시장은 여전히 틈새시장에 속하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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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애플이 스마트링 개발 계획을 포기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간) 애플 소식에 정통한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애플이 수년간 스마트링 개발을 추진해 왔지만, 결국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유는 애플워치 성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 워치는 현재 애플의 주요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애플은 굳이 애플워치 판매를 잠식할 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크 거먼은 "스마트 링을 기대했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놀라운 소식일 수 있지만,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는 합리적인 결정"이라며 "애플이 성공적인 제품인 애플워치와 경쟁할 수 있는 다른 기기를 내놓아 그 판매를 위협할 가능성이 작으며, 스마트링 시장은 여전히 틈새시장에 속하기 때문에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는 삼성전자와 다른 전략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헬스케어 웨어러블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그 일환으로 갤럭시워치에 이어 갤럭시링을 올해 처음 선보이며 스마트링 시장에 진출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의 부재로 인해 다른 제조사들이 스마트 링 분야에서 더 많은 혁신과 다양성을 선보일 가능성도 있다"며 "이 시장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어떻게 진화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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