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알오, 글로벌 CRO 도약…"내년 1월 PK/PD센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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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가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지난 2년간 바이오 산업 침체로 많은 바이오 벤처와 제약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디티앤씨알오의 PK/PD센터가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등 다른 국가의 분석 수요를 흡수하며 글로벌 CRO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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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씨알오가 글로벌 CRO(임상시험수탁기관)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국내 유일 GLP(우수시험실운영기준) 인증 PK(약동학)/PD(약력학)센터 준공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약 2년간 238억원을 투자한 단백질 특화 PK/PD센터로, 대부분 아웃소싱(외주)에 의존하는 국내 PK/PD 분석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 등 해외 CRO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
디티앤씨알오는 경기도 용인시에 짓고 있는 PK/PD센터 준공식을 오는 11월 28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PK와 PD 분석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비임상 단계 초기에 수행하는 필수 시험이다. 국내에선 항체와 단백질, 백신 등에 대한 약물동태 및 약력 분석이 어려워 대부분을 해외 기업에 의존하고 있다.
디티앤씨알오의 PK/PD센터는 환경 및 설비 관리와 인적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약물 개발 초기 단계부터 외부 변동요소를 제거해 최적의 분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중국에서 진행하는 GLP 시험을 국내에서 더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뿐 아니라 미국 컨설팅 전문기관 레디어스 리서치(Radyus Research)와 협력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티앤씨알오는 미국 생물보안법 기준에 부합하는 보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CRO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또 PK/PD센터의 시험 활동과 각 동물실 관리를 위한 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신규 소프트웨어는 시험 결과를 의뢰자와 실시간으로 공유할 뿐 아니라 예약 프로그램을 도입해 실험실 운영 및 관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디티앤씨알오는 PK/PD센터 준공 뒤 시험 가동을 거쳐 내년 1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돌입한다. 자체적인 PK/PD 분석 시험뿐 아니라 실험실 대여와 패키지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국내외 CRO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디티앤씨알오는 2021년 모든 질환을 대상으로 20종 이상의 효능모델을 구축한 효능평가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디티앤씨알오는 효능평가센터에 이어 PK/PD센터까지 확보한 만큼 미국 파트너 레디어스리서치와 협업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합 CRO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단 전략이다. 국내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FDA(식품의약국)와 유럽의약품청(EMA) 대상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임상 컨설팅 및 대행 서비스도 지원한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회장은 "지난 2년간 바이오 산업 침체로 많은 바이오 벤처와 제약 회사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디티앤씨알오의 PK/PD센터가 국내 기업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 등 다른 국가의 분석 수요를 흡수하며 글로벌 CRO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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