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뭐샀나] 애버크롬비 앤 피치, JP모건의 긍정적 평가에 급등

■ 모닝벨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4일 장에서 뜨거웠던 종목들 살펴보시죠.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9% 넘게 급등했습니다.

JP모건이 회사를 긍정적인 촉매제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달러에서 195달러로 크게 높였는데요.

특히 세컨드라인인 홀리스터의 성장을 낙관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포함한 다른 브랜드들이 신학기 쇼핑 시즌을 맞아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모멘텀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그러면서 3분기 주당EPS 추정치를 2.40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프랑스 게임개발사 '유비소프트'는 33.52% 급등했습니다.

중국의 게임공룡 텐센트가 유비소프트 인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현재 텐센트는 유비소프트의 창립자인 길리모 가문과 함께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지분 취득 이후 자발적 상장폐지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텐센트가 유비소프트까지 품게 되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이 한층 막강해질 전망입니다.

미국 전기차업체 '리비안'은 3% 넘게 하락했습니다.

부품 공급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연간 생산량 전망치를 최대 4만 9천 대로 수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전망치였던 5만 7천 대보다 크게 줄어든 건데요.

이렇게 되면 올해 4분기까지 매출총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려던 회사의 목표가 좌절될 수도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3분기 인도량도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는데요.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정 상태 악화와 함께 생산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5위는 테슬라의 하루수익률을 같은 방향으로 2배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3위에 올랐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이 결국 시장을 실망시켰습니다.

46만 2890대를 기록했는데요.

전년 대비 6.4% 늘고 올해 첫 분기 인도량 증가였지만,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크게 빠졌습니다.

또 사이버트럭도 리콜하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이 모델에 대한 리콜은 5번째죠.

이번엔 후방 카메라 이미지 지연 표시 문제로 2만 7천 대 이상을 리콜할 예정입니다.

이제 테슬라에 남은 주가 상승 재료는 이번 주 공개될 로보택시인데요.

그런데 이를 앞두고 최고정보책임자가 회사를 떠났습니다.

업무 관련성이 큰 고위급 임원이 갑자기 퇴사하면서 투자자들도 불안한 상탠데요.

이에 서학개미가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4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서학개미는 엔비디아에도 매도 우위를 보였는데요.

지난주 중동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증시를 흔들었습니다.

투자자들은 올해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들을 대거 매도했는데요.

엔비디아 주가도 크게 빠졌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 CEO가 차세대 AI칩 블랙웰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다며, 생산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어 예정대로 4분기에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죠.

JP모건도 목표주가를 155달러로 높이며 향후 24% 더 상승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2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흐름을 반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쏙스',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1위에 올랐습니다.

둘 모두 매수 우윈데요.

이처럼 향후 반도체주 흐름에 대한 의견이 나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기술수 주가가 계속 빠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 중국이 자국 기업에 자국산 칩을 사용하도록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반도체주 흐름에 대한 우려에 쏙스에 대한 매수세가 거셌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 CEO의 발언과 미국 경기에 대한 연착륙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는데요.

그러면서 SOXL에도 매수규모를 늘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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