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에도 대혼돈! '역대급' K리그2, 상위권뿐 아니라 수원·부천·김포도 '여전히'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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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은 다섯 라운드 밖에 안 남았지만, 아직도 절반이 넘는 클럽이 꿈을 꾸고 있다.
지난 6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수원 삼성-FC 안양(이하 안양)전이 킥오프했다.
안양은 수원 삼성을 잡았을 시 2위 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와 승점 차를 한 경기가 덜 치른 상황에서 6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안양전 킥오프 이전,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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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정규 시즌은 다섯 라운드 밖에 안 남았지만, 아직도 절반이 넘는 클럽이 꿈을 꾸고 있다.
지난 6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수원 삼성-FC 안양(이하 안양)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수원 삼성의 승리였다. 수원 삼성은 후반 37분 피터의 결승골로 1위 안양을 제압했다.
수원 삼성이 선두 안양을 꺾은 덕분에 여러 팀이 웃었다. 안양은 수원 삼성을 잡았을 시 2위 충남아산 FC(이하 충남아산)와 승점 차를 한 경기가 덜 치른 상황에서 6점으로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기회를 놓쳐버렸다. 수원 삼성전 이후 유병훈 안양 감독이 낙담을 감추지 못한 이유 중 하나다.
K리그2 정규 시즌은 이제 35·36·37·38·39까지 다섯 라운드가 남았다. 팀당 남은 경기는 적으면 네 경기, 많으면 다섯 경기다. 이 짧은 기간 동안 K리그2 시즌 전체의 판도가 뒤바뀔 예정이다. 도무지 누가 우승을 할지, 누가 K리그2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K리그2는 5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얻는다.
산술적으로만 따지면 1위 안양부터 8위 김포 FC(이하 김포)까지 플레이오프에 대한 다채로운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1위 안양과 나머지 클럽들의 거리가 과하게 멀진 않아 우승을 향한 길마저 많은 클럽에 열려 있다. 향후 두세 라운드 결과에 따라 더 많은 팀에 희망이 생길지도 모르는 상태다. 충분히 그렇게 됐다. 그야말로 '꿈꾸는 리그'다.
안양전 킥오프 이전,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은 이런 메시지를 전했다. 전장에 속한 그룹의 리더로서 느끼는 바를 명료하게 전달했다.
"올해 K리그2, 재밌다. 재밌다고 하는 이유는 어느 한 팀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면 순위가 바로 뚝 떨어진다. 그리고 이기면 바로 상위권으로 치솟는다. 시즌 막바지 이런 진흙탕 싸움이 있었나? 거의 없었던 거 같다. 이즈음이면 상·하위가 나눠져야 하는데…. K리그2 수준이 정말 많이 올라왔다. 하늘에서 장난을 치는 건지 계속 물리고 물린다. 어떤 팀도 끝까지 방심할 수 없다. 남은 경기 따라서 완전 다른 그림이 그려질 수 있다."
K리그2는 국제 경기 휴식기 이후인 10월 19일부터 35라운드를 시작한다. 승부를 보기 전 잠시 호흡을 고를 시간이 주어지는 셈인데, 당기를 얼마나 충실하게 보내느냐에 따라 막판 네다섯 경기에서 기막힌 결과를 얻을지도 모른다. 역대급 K리그2 환경이 선사하는 매력이다.
과연 2024년 K리그2 정규 시즌이 종료됐을 즈음, 순위표는 어떤 모양일까. 현재로서는 누구도 명쾌한 답을 제시하기 힘들다.
▲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까지 순위
1위 FC 안양: 승점 54
2위 충남아산 FC: 승점 51
3위 부산 아이파크: 승점 50
4위 서울 이랜드: 승점 49
5위 전남 드래곤즈: 승점 49
6위 수원 삼성: 승점 48
7위 부천 FC 1995: 승점 46
8위 김포 FC: 승점 46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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