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욱의 AI 그까이꺼] 특기는 글쓰기·코딩, 답변은 입맛대로 편집까지

김영욱 2024. 10. 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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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캔버스' 베타 버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서 작성과 협업, 코딩 작업에 신선한 혁신을 가져왔다.

오픈AI는 지난 3일 챗GPT 캔버스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오픈AI 블로그에 따르면 챗GPT는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이 뛰어나 구독자들이 코딩과 글쓰기에 활발하게 쓰고 있지만, 편집과 수정이 필요한 프로젝트 작업 시 한계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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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캔버스' 베타버전 출시
지식없이 쉽게 생성·수정가능
오픈AI 챗GPT 캔버스에 초신성에 대해 간단히 질의하자 보여준 답변. 답변을 누르면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열린다. 챗GPT 캡처 화면.
오픈AI 챗GPT 캔버스에 코딩을 요청하자 알아서 구현해준 결과물. 챗GPT 캡처 화면

'챗GPT 캔버스' 베타 버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문서 작성과 협업, 코딩 작업에 신선한 혁신을 가져왔다.

오픈AI는 지난 3일 챗GPT 캔버스의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GPT 4.0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글쓰기와 코딩, 협업에 더욱 초점을 맞춘 AI 서비스다. 단순히 질문과 답을 주고받던 기존 챗GPT 인터페이스와 달리, 동료들이 프로젝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면서 정교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협업 기능을 갖췄다.

오픈AI 블로그에 따르면 챗GPT는 채팅 기반 인터페이스로 사용성이 뛰어나 구독자들이 코딩과 글쓰기에 활발하게 쓰고 있지만, 편집과 수정이 필요한 프로젝트 작업 시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나온 챗GPT 캔버스는 편집과 수정이 용이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글쓰기의 경우 이전에는 챗GPT가 작성한 문장을 수정하려면 사용자가 기존 문서편집 도구를 활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챗GPT의 답변을 자유롭게 지우거나 글씨체 굵기, 기울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챗GPT와 동일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챗GPT 캔버스를 활성화하면 기존 챗GPT 모델과 유사한 질문 프롬프트 화면이 나타난다. 첫 질문을 입력하면 답변이 생성되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안내된다.

신규 인터페이스의 좌측에는 챗봇이 있어 추가 질의를 통해 더 세밀한 답변을 유도할 수 있고, 메인 화면에서는 답변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기자가 기존 챗GPT를 활용하듯 '우주에서 초신성이 발생하는 원인과 초신성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질문하자 챗GPT는 새로운 방식으로 답변을 제공했다. 이를 클릭하니 화면이 확대되면서 문서를 편집할 수 있었다.

특히 코딩 작업에서 개선된 점이 더욱 두드러졌다. 한 게임 회사의 홈페이지 링크를 제공하고 이와 유사한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다고 요청하자 비슷한 구조를 가진 HTML, CSS,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해 간단한 템플릿을 제공했다. 또한 특정 오브젝트를 클릭했을 때 역동적인 화면이 연출되는 코드를 추가해 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애니메이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코드를 생성해줬다.

챗GPT가 생성한 코드를 기자가 작업하는 환경에 맞춰 직접 수정할 수도 있었다. 챗GPT에 추가 요청을 할 때마다 기존 답변을 검토하고 적절한 위치에 코드를 추가해줬다.

아울러 챗GPT는 생성된 코드에 대한 검토와 버그 수정, 로그 추가, 주석 달기 등의 작업도 가능하다. PHP, C++, 자바,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등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로 포팅할 수도 있다.

이를 활용하면 코딩에 대한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챗GPT에 간단히 요청하면 알아서 생성해주기 때문이다. 나아가 개발자들의 업무 효율성도 대폭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픈AI는 올해 AI 부문에서 빠른 속도로 혁신을 이루고 있다. 지난 5월 GPT-4.0 공개 이후 9월에는 o1 프리뷰와 미니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GPT-4.0은 더욱 빠른 응답 속도와 이미지, 음성을 통한 질의 가능성, 다양한 언어에 대한 뛰어난 이해력을 갖췄으며 o1 프리뷰와 미니 모델은 '생각하는 AI'로서 크게 강화된 추론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공개한 챗GPT 캔버스의 베타 버전은 챗GPT를 구독하면 사용할 수 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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