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종목 75%, 2024년 손실 중 [경제 레이더]
세계 주요국 중 수익률이 최하위권인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 종목 10개 중 7개가 올해 들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지수는 올해 들어 11.2% 떨어진 상태다. 약세장에 투자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지난달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 수준을 찍었다.

퀄리타스반도체(-69.5%), 큐라티스(-59.3%), 에이텀(-55.1%), 그린리소스(-51.9%), 아이엠티(-45.9%), 파두(-30.3%) 등 작년 기술 특례로 상장한 종목도 상당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상승률 1위는 유리기판 관련주인 태성(761.8%)이었다.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알테오젠은 261.4% 상승했다.
이와 달리 주요국 증시는 올해 들어 꾸준히 우상향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국 지수 중 코스닥(-11.2%)보다 수익률이 낮은 지수는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RTS(-14.8%)뿐이었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지수도 코스피(-3.2%), 브라질 보베스파(BOVESPA·-1.7%), 프랑스 CAC40(-0.02%) 등에 불과했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도 급감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9월 지난달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16조6720억원으로 올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주 부진에 코스피가 3% 하락하는 등 약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9월 추석 연휴로 수급 공백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이에 9월 국내 증시의 일평균 상장주식 회전율도 1.02%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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