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죽음’ 바라보는 영조-정조의 두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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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사도세자에 대한 두 임금의 엇갈린 시선을 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아버지 영조와 아들 정조의 사도세자에 대한 기록을 모았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둘 당시 내세운 명분과 정조가 즉위 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한 과정 등이 담겼다.
한중연 산하 장서각 자료 등 57건을 선정해 △효장세자의 사망과 영조의 슬픔 △사도세자의 탄생과 영조의 기대 △사도세자의 일탈과 영조의 절망 △영조의 결단과 영빈 의열의 현창 △정조의 비애와 사도세자 추숭의 5부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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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사도세자에 대한 두 임금의 엇갈린 시선을 조명한 전시가 열린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7일부터 기획전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을 연다고 밝혔다. 아버지 영조와 아들 정조의 사도세자에 대한 기록을 모았다.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둘 당시 내세운 명분과 정조가 즉위 후 사도세자를 왕으로 추존한 과정 등이 담겼다.
한중연 산하 장서각 자료 등 57건을 선정해 △효장세자의 사망과 영조의 슬픔 △사도세자의 탄생과 영조의 기대 △사도세자의 일탈과 영조의 절망 △영조의 결단과 영빈 의열의 현창 △정조의 비애와 사도세자 추숭의 5부로 구성했다.
이 중 2부에선 영조가 갓 태어난 세자에게 걸었던 기대가 혹독한 교육열로 바뀐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세자는 처음에는 영민한 면모를 보였지만 10세 무렵 공부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실망한 영조가 세자를 훈계하기 위해 지은 글을 소개한다. 이 밖에 1743년 관례를 치른 사도세자를 위해 영조가 직접 쓴 ‘훈유(訓諭)’도 선보인다.
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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