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전성시대’ 초월한 ‘비거리 75위’ 노승희···평균타수 5위, 상금랭킹 6위, 유일한 ‘NO 컷 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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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전까지 컷 오프도 기권도 없는 선수는 2명뿐이었다.
하지만 이예원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면서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기권도 없고 컷 오프도 없는 선수는 노승희 한 명만 남았다.
시즌 상금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노승희는 평균 타수 5위(70.43타), 대상 포인트 5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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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메이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전까지 컷 오프도 기권도 없는 선수는 2명뿐이었다. 이예원과 노승희였다. 하지만 이예원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면서 2024시즌 KLPGA 투어에서 기권도 없고 컷 오프도 없는 선수는 노승희 한 명만 남았다.
올해 노승희의 활약은 정말 대단하다고 할 만하다. 윤이나, 황유민, 박지영, 배소현 등 장타자들이 주도하는 여자골프 무대에서 ‘드라이브 거리 75위(233.40야드)’ 노승희의 선전은 그래서 더욱 눈에 띈다.
올해 치러진 26개 대회에 모두 출전한 노승희는 2승을 포함해 톱10에 8차례 올랐다. 단 한 번도 컷 오프 당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30위 밖 성적도 2차례에 불과하다.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공동 37위와 맥콜·모나 용평 오픈 공동 40위가 전부다. 그 외에는 모두 30위 이내에 들면서 상금을 수령했다.
DB그룹 한국여자오픈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2승을 거둔 걸 포함해 그가 획득한 상금은 8억 5818만원. 시즌 상금랭킹 6위에 올라 있는 노승희는 평균 타수 5위(70.43타), 대상 포인트 5위를 달리고 있다.
노승희는 유해란이 신인왕에 올랐던 2020년 신인 랭킹 7위로 존재감이 별로 없던 선수였다. 그해 상금랭킹 51위로 시작해 2021년 상금 45위, 2022년 상금 46위로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작년에는 ‘톱10’ 8회를 기록하면서 상금랭킹 22위까지 오르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을 뿐이었다.
비거리 75위 노승희는 어떻게 올해 그렇게 대단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걸까.
노승희는 드라이브 거리만 빼면 여러 통계에서 정말 최강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을 정도다. 일단 페어웨이 안착률이 2위(80.46%)다. 페어웨이에서 그린을 공략하다보니 그린적중률이 12위(75.31%)로 높다. 보통 그린적중률이 높으면 평균 퍼팅 순위가 낮은데, 노승희는 15위(29.65개)로 결코 낮지 않다. 파온을 하지 못했을 때 파 이상 성적을 기록하는 리커버리율에서는 당당히 1위(69.82%)에 올라 있다.
이제 KLPGA 투어는 5개 대회만을 남겨뒀다. 노승희는 과연 끝까지 컷 오프 없는 경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는 이뤄낼까.
2024년 비거리 75위 노승희가 쏘아올린 작은 골프공이 어떤 파란을 일으키며 막을 내릴지 흥미진진하다.
오태식 기자 ot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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