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이도현,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은메달'

이영호 2024. 10. 6.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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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6일 서울 강남구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남자부 결승에서 45+를 기록,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45+)와 동점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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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서채현은 리드 4위
리드 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이도현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남자 스포츠클라이밍 간판 이도현(서울시청·블랙야크)이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도현은 6일 서울 강남구 강남스포츠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2024 IFSC 서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9차 대회 리드 남자부 결승에서 45+를 기록, 일본의 안라쿠 소라토(45+)와 동점을 이뤘다.

결승에서 동점이 되면 준결승 성적을 따져 순위를 결정하는 '카운터 백' 규정에 따라 이도현은 준결승에서 1위를 차지한 소라토에게 우승을 내주고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볼더링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도현은 리드 은메달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두 차례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도현은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올해 올림픽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번 서울 월드컵을 통해 완전히 씻어낸 것 같아서 좋다"라며 "올해 마무리를 잘했음에도 아직 부족한 점이 보여서 잘 보완해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리드 종목에서 4위를 차지한 서채현 [올댓스포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여자 리드 결승에서는 서채현(서울시청·노스페이스)은 44+를 기록하며 제시카 필츠(오스트리아·48), 모리 아이(일본·46), 아나스타시아 샌더스(미국·45)에 이어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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