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급 신차’ 출격… 판매 침체 터널 빠져나와 고속질주 할까
2024년 1∼8월 국내 판매 전년比 8.7%↓
현대차, 전기차·준대형급 SUV 선봬
아이오닉9·팰리세이드 2024년말쯤 공개
기아·KGM, 수요 높은 픽업트럭 준비
수입차 BMW·벤츠 1·2위 경쟁 계속
‘더 뉴…’ G클래스 첫 투명 보닛 탑재
‘뉴 X3’ 7년 만에 4세대 국내 출시 예고
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총 105만91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이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국산차는 87만82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했고, 수입차는 18만8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했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인기 있는 준대형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모델을 연달아 내놓는다.
현대차는 우선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아이오닉9을 공개하고 이르면 연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오닉9은 앞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으로 만든 3번째 전용 전기차다. 2021년 11월 미국 LA 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되며 기대를 모았던 콘셉트카 ‘세븐’을 기반으로, 상당 부분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오닉9은 5m가 넘는 전장에 500㎞ 가까운 주행거리를 확보할 전망이다.
또 다른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12월쯤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팰리세이드에는 디젤 모델이 사라지는 대신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으로 추가되는데, 최근 높아진 하이브리드 모델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출시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첫 픽업트럭 더 기아 타스만을 이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제다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소형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판매하고 있지만 기아는 지금까지 고유 픽업트럭 모델이 없었다. 기아는 국내를 비롯해 픽업트럭 수요가 높은 호주, 아프리카·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타스만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인기 모델의 신차를 내놓으며 1, 2위 경쟁이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연내 G클래스의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인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와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 63’도 출시된다. 116㎾h 용량의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세계표준 자동차 시험(WLTP)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73㎞를 주행할 수 있다.
BMW 코리아는 연말 중형 SUV 뉴 X3를 국내에 출시한다. 2017년 3세대 출시 이후 약 7년 만에 나오는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기본 모델인 ‘뉴 X3 20 xDrive’는 2.0ℓ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최고 출력 208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시간(제로백)은 7.8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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