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연봉 논란’ 영국 총리 비서실장 결국 사임

김성주 2024. 10. 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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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권력' 논란과 함께 연봉 인상 문제에 휘말렸던 총리 비서실장이 현지 시각 6일 사임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수 그레이 비서실장이 사임하고 국가와 지역을 위한 총리 특사직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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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고리 권력’ 논란과 함께 연봉 인상 문제에 휘말렸던 총리 비서실장이 현지 시각 6일 사임했다고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총리실은 이날 성명에서 수 그레이 비서실장이 사임하고 국가와 지역을 위한 총리 특사직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밝혔습니다.

그레이 비서실장은 성명에서 “비서실장직을 맡아 노동당 정부를 만드는 데 일조해 영광이었다”며 “그러나 최근 몇 주 동안 내 거취에 대한 격렬한 논쟁이 정부의 중요한 변화 작업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걸 분명히 알게 됐다”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영국에 노동당 정부가 들어서면서 키어 스타머 총리의 최측근 자리를 맡게 된 그는 다른 관료들의 총리 면담 보고를 통제하고 고위 관료 임명을 지연시킨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중순엔 스타머 총리가 그레이 비서실장의 급여를 대폭 인상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비판이 더 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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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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