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제3회 연극 판 페스티벌 대학로 일대에서 열려

김현숙 기자 2024. 10. 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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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 싶은 작품’ 초청 공연을 통한 레퍼토리 공연 육성 및 연극계 활성화 도모
누구나 관람 가능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로 연극적 재미와 감동 선사
연극영화과 입시생을 위한 현역 베테랑 선배들이 들려주는‘배우’에 대한 특강 마련
연극인과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연극 워크샵’ 진행

(MHN스포츠 김현숙 기자)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제3회 연극 판(PAAN; Play, Art, Attack, New) 페스티벌' (집행위원장 길해연, 예술감독 지춘성)이 오는  14일(월)부터 11월 17일(일)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시 '민간축제 육성 및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연극 판 페스티벌'은 지속적인 공연예술 성장을 도모하는 레퍼토리 연극 페스티벌로, 소극장 공연 특성상 짧은 기간으로 막을 내린 우수작품의 재공연을 통해 연극 단체들의 대표 레퍼토리를 육성하고 관객들에게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연극 관람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통해 연극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연극축제이다.

판 페스티벌 포스터

올해 '연극 판 페스티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삶의 소소한 이이기들을 진솔하게 혹은 코믹하게 연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초청작 3편을 포함하여, 공연계 선배들이 들려주는 '배우'에 대한 이야기 '판(PAAN) 특강 시리즈'와 연극인 및 시민들을 위한 연극 워크샵 '프로젝트 판(PAAN)치기' 등이 진행된다.

'제3회 연극 판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 '남자들'은 일본 작가 이와이 히데토의 원작을 김현회, 이홍이가 각색하고 김현회가 연출하여 작년 말에 초연된 극단 '위대한 모험'의 작품으로, '진짜 남자'가 되고 싶었던 네 남자의 파란만장한 인생 역경 드라마이자 네 남자의 인생을 통해 바라보는 '나이듦'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공연 '남자들' 사진제공 극단 위대한 모험

두 번째 초청작 '어슬렁'은 2020년 신촌극장에서 초연된 공연으로,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 2022년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연극상' 후보에 올랐던 907(구공칠)의 설유진 작, 연출의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휴강이 된 줄 모르고 학원에 온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에 대한 사람과 사람 간의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이다.

공연 '어슬렁' 사진제공 907(구공칠)

마지막 초청작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는 극작가이자 연출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정범철 작·연출로 지난해 '제11회 서울 단편극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극단 D7의 창단 작품이다.

이번 '연극 판 페스티벌'에서는 장편으로 개작되어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 사진제공 극단 D7

초청공연 외, '판(PAAN) 특강 시리즈'는 매일 오후 4시~6시,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는 공연계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 매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각 분야의 탑 클래스 베테랑인 최무성 배우(월), 최철웅 캐스팅 디렉터(화), 박건형 배우(수), 민준호 연출(목), 국립극단 예술감독 박정희 연출(금)이 각자의 개인적인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배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 노하우 및 현장의 에피소드 등을 들려줄 것이다. 연극영화과 전공 입시생, 전공자, 배우 입문자 및 그 외 연극인과 일반 시민 등 연극에 관심 있는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축제의 마지막 주인 11월 11일(월)~17일(일)까지는 참가자 모집을 통해 참여하는 연극인 및 시민들과 함께 '연극'에 대한 '연극'을 만들어보는 워크샵 공연 프로젝트 '판(PAAN)치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극 판 페스티벌' 판(PAAN)의 키워드 중 ART, ATTACK, NEW를 테마로 연극(PLAY)에 대한 토론과 워크샵을 통해 함께 공연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프로젝트 총괄 코디네이터에는 오세혁 연출이, 각 팀 리더에는 강훈구, 장한새, 김남언 연출이 참여한다.

이번 페스티벌을 준비하는 길해연(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연극을 사랑해주시는 관객 여러분 그리고 연극인들을 위한 축제로 '연극'이 일상의 위로가 될 수 있는 자그마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극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객 여러분의 연극에 대한 많은 애정과 더불어 한국연극인복지재단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초청 공연 3편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판 특강 시리즈'와 워크샵 공연 '프로젝트 판치기'는 무료로 진행된다. 특강 신청자 모집과 워크샵 참가자 모집은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곧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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