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장관, 이란 향해 "가자지구처럼 될 수도"

손기준 기자 2024. 10. 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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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바논 베이루트

이스라엘이 최근 자국을 향해 미사일로 공격한 이란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나 레바논 베이루트처럼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6일(현지시간) 이란 미사일 공격의 표적이 된 네바팀 공군기지를 찾았습니다.

그곳에서 "이란은 (이스라엘군) 능력에 흠집도 내지 못했다"며, "이스라엘을 공격해 우리 대응을 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가자지구와 베이루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및 핵 시설을 대상으로 재보복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모흐센 파크네자드 이란 석유장관은 이날 걸프해역 하르그섬의 원유수출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파크네자드 장관은 이 지역 이란혁명수비대(IRGC) 해군사령관을 만나 석유시설의 안보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격려했다고 이란 국영 IRNA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은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행동을 취하면 이란의 반격이 이뤄질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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