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3연패' 충격 받은 유병훈 감독 "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싸워서 이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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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의 말이다.
유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패했다. 3연패라 죄송한 마음이다. 조금 충격이라고 해야할까.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부족함이 있어서 패했다. 선수들이 아닌 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동등한 위치에서 상대를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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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의 말이다.
FC안양은 6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안양(16승6무9패)은 충격 3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 유 감독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힘겹게 입을 뗐다. 유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많은 팬이 와서 응원해주셨다. 패했다. 3연패라 죄송한 마음이다. 조금 충격이라고 해야할까.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 해줬다고 생각한다. 한 번의 부족함이 있어서 패했다. 선수들이 아닌 내가 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세 경기 연속 무득점이다. 잘 준비해서 다음 경기에서 동등한 위치에서 상대를 이겨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안양은 부상 변수가 세 차례나 발생했다. 김영찬, 니콜라스, 한가람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과정에서 수원 삼성에 기회를 내줬고, 결국 실점했다.
유 감독은 "핑계대고 싶지 않다. 준비한대로 어느정도 잘 끌고 갔다. 근육 부상 등도 잘 준비했어야 했는데…. 한 번의 찬스에 실점했다. 우리가 상대 공략을 잘 하지 못했다. 철저하게 반성하고 나의 부족인 만큼 선수들과 훈련을 통해 꼭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양은 20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레이스에 돌입한다. 유 감독은 "피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싸워서 이기는 수밖에 없다. 2주 동안 심리적 부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최소화시키고 격려하면서 준비해야만 지금 상황을 심리적으로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용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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