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쓸모없는 선수가 아니다"→골문앞 '헛발질' 윙어 감싼 토트넘 감독…'제 2의 존슨 가능' 두둔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난 시즌을 앞두고 프리미어 리그 사령탑에 처음 올랐다. 8월과 9월 토트넘의 돌풍을 이끌며 시즌 첫 해를 잘 마무리했다. 물론 4위 안에 들지못해 챔피언스 리그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을 맞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고전하고 있다. 3승1무2패로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이 다시 4위 경쟁을 펼치기위해서는 손흥민의 복귀도 필요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임대로 영입한 티모 베르너도 제 역할을 해줘야 한다.
베르너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 리그 13경기에 출전해서 2골을 넣고 3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한때 원 소속팀인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는 34경기에 출전해서 28골을 넣기도 한 스트라이커였다.
아직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4경기에 출전해 골맛을 보지 못한 베르너에 대한 팬들의 비난도 일고 있다. 그렇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에 대한 신뢰를 갖고 있다. 최근 그는 “베르너는 쓸모없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며 베르거를 옹호했다.
영국 언론은 최근 티모 베르너가 이번 시즌에 무득점중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르너는 이미 골잡이 능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첼시에서 두 시즌 동안 56경기에서 10골을 넣었을 뿐이다. 다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두 시즌동안 17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그렇다보니 토트넘 팬들은 골문 앞에서 ‘헛발질’중인 베르너를 비판했고 감독은 옹호하고 있는 판국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에 대해서 “좋은 선수이다”라고 확신하고 있다.
베르너는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였다. 팀은 3-0으로 대승을 거두었지만 베르너는 두 번의 황금같은 찬스를 날려버렸다.
이어 지난 주 있었던 유로파리그 페렌츠바로시와의 경기에서도 1대1상황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놓쳤다. 올 시즌 토트넘이 치른 7경기에서 무득점이며 어시스트도 없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넌 존슨에 비유하면서 베르너의 부활을 예상하고 있다. 존슨도 현재 5경기 연속 골을 넣으면서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베르너가 두 번의 기회를 놓쳤기에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아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레벌이면 매우 훌륭한 선수들이다”며 “그의 전반적인 플레이 측면에서, 저는 그의 마지막 두 경기가 우리에게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상대선수들을 상대하고 올바른 영역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브레너가 부활하기위해서는 골이 터져야 한다”면서도 “그는 좋은 선수이고 환상적인 선수이다. 골을 넣는 것은 그에게 도움이 될 것이고, 우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저는 그가 여전히 팀에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를 계속 투입할 것이다”라고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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