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이혼' 라이머 심경 "교회서 찬송가 부르다 펑펑 울었다"[미우새][★밤TView]

[스타뉴스 | 윤상근 기자]

'미운 우리 새끼'에서 연예기획사 대표 라이머가 안현모와의 이혼 이후 심경을 직접 밝혔다.

라이머는 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혼자가 된 이후 자신의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방송에서 라이머는 이혼 이후 싱글 생활 11개월차 모습을 공개하고 새로운 집에서 익숙하게 직접 요리해 한 상을 차려내고 고강도 운동을 거침없이 소화했다. 라이머의 모습을 본 서장훈은 "'동상이몽' 나오다 '미우새' 나오기 쉽지 않은데"라며 씁쓸해 했다.

식사를 하며 라이머는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라이머는 "어머니 집 근처로 이사온 것 치고 자주 못 보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라이머 어머니도 "네가 쓸데없는 짓 할 아이는 아니니까. 엄마는 늘 믿어"라고 답했다. 라이머는 "어머니 연세에는 근육이 재산"이라며 웨이트를 권유하기도 했다. 라이머는 식사를 마치고 홈트도 거뜬히 해냈다.

이후 라이머의 집에 이상민이 찾아와 눈길을 끌었다.

프로듀서 경력부터 사업까지, 모든 인생 경로가 닮은 동생 라이머를 마주한 이상민은 "이혼까지 닮으면 어떡하냐"라며 씁쓸해했다. 라이머는 이상민에게 이혼 후 겪은 마음을 처음으로 털어놓았다. 라이머는 자신의 짐에 대해 이야기하며 "TV는 그 친구가 가져갔다"라고 말하며 웃픈 분위기를 전했고 "이혼을 겪은 이후 교회에서 찬송가를 부르다가 옆에 부모님이 계신데서 펑펑 울었다. 그렇게 눈물을 흘릴 줄 몰랐다. 내 마음 속의 아픔을 꺼내질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상민도 "혼자 어디 가기가 창피하다. 교회가 내겐 천국인 거다. 교회에서 나도 2시간 오열했다. 힘들 때마다 교회에 갔다"라며 "엉엉 울어도 아무도 뭐라 안 한다. 평일 교회가 좋더라"라고 말했다.

라이머는 성경 구절을 언급하고 "이런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고 말하며 "이혼 전 삼성동 집 오셨을 때 끝까지 따라가면 안됐는데 따라갔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도 "사업까지 망하면 끝까지 따라온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라이머는 이상민을 위해 맛있는 벵에돔찜 등 음식도 대접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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