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父 돌아가시고 집 기울어…정재형 "응원해 줄게" 한마디에 울컥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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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나래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정재형은 눈물을 닦으며 "나 음악 할 때, 나를 응원해 준 게 우리 형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지금 들어가셨는데, 음악 하는 걸 싫어하셨다. 근데 그게 섭섭한 게 아니라 나를 믿고 응원해 주지 않은 일이 섭섭하더라"고 말해 박나래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서 정재형은 "너 마흔 됐다고 그랬지? 너 한 20년 개그 해라. 오빠가 응원해 줄게. 코미디 해라!"고 말하자 박나래 또한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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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아버지 이야기를 들려줬다.
6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울지마 나래야 너 울면 나도 울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돼 화제에 올랐다.
영상에서 박나래는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힘들었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렸다. 정재형은 "박나래가 아버지 이야기할 때 깜짝 놀랐다. 몰랐었거든. 너무 어려서 힘들었었구나"라고 물었다.
이에 박나래는 "안양예고가 그때는 연예인의 산실, 그런 분위기였다. 연극영화과가 지금은 많지만, 그때는 거의 없을 때였으니까"라며 안양예고에 입학하고 싶어 했던 때를 기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 진짜 제 욕망이 되게 솔직한 사람이라, 거기를 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원래도 집이 그렇게 부유하지 않았는데. 가세가 확 기울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엄마가 그거를 끝까지 해라고 얘기했던 게 저는 정말 고마웠다. 제가 원래 사실은 안 한다고 했다. 근데 그때 제가 욕심 내지 않고 이기적으로 판단 안 했다면, 지금은 전 없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나래는 "그 모든 게 그냥 그때의 기세인 거 같다. 그때 저는 가족도 없었고 아무도 없었다. 너무 잘 사는 학교니까 그런 학교 학생인데 돈이 없는 게 말이 안 됐다. 지금도 성공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 기회가 나한테 그냥 주어진 게 아니고 모든 사람의 희생으로 만들어진 건데 내가 그거를 망친다? 그거는 나한테 용납이 안된다"고 말하자 정재형이 안쓰러움의 눈물을 흘렸다.
정재형은 눈물을 닦으며 "나 음악 할 때, 나를 응원해 준 게 우리 형이었다. 우리 아버지는 지금 들어가셨는데, 음악 하는 걸 싫어하셨다. 근데 그게 섭섭한 게 아니라 나를 믿고 응원해 주지 않은 일이 섭섭하더라"고 말해 박나래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서 정재형은 "너 마흔 됐다고 그랬지? 너 한 20년 개그 해라. 오빠가 응원해 줄게. 코미디 해라!"고 말하자 박나래 또한 울음을 터뜨렸다.
마지막으로 정재형은 "아버지 돌아가신 얘기에 그걸 선택할 때 응원해 준 어머니, 그리고 네가 밝고 일어난 한 땀 한 땀을 오늘은 축하하자"며 둘은 건배를 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한편 박나래는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2022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 (나 혼자 산다. 팜유 라인), 2021년 MBC '방송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을 받으며, 대세 개그우먼으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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