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동원 피해자 김성주씨 별세…향년 9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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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10대 나이로 미쓰비시중공업에 강제동원됐던 김성주씨(여)가 영면에 들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은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1차 소송 원고인 김씨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동원됐다.
한편 도야마에 위치한 후지코시 공장으로 동원된 김씨의 여동생 김정주씨는 후지코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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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10대 나이로 미쓰비시중공업에 강제동원됐던 김성주씨(여)가 영면에 들었다.
6일 뉴스1에 따르면 사단법인 일제강제동원 시민모임은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1차 소송 원고인 김씨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후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씨는 1944년 5월 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나고야 항공기제작소 공장에 강제동원됐다. 당시 김씨의 나이는 14세다. 철판을 자르는 선반 일을 하다 왼쪽 검지 손가락이 절단되는 부상을 입었다. 또 도난카이 지진 와중에 발목을 다쳤다.
다른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씨 등과 일본 소송에 나섰지만 2008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 패소했다. 이후 2012년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광주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6년여만인 2018년 11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유족으로는 2남 2녀가 있으며 빈소는 안양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발인은 7일 낮 1시다.
한편 도야마에 위치한 후지코시 공장으로 동원된 김씨의 여동생 김정주씨는 후지코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는 후지코시 측의 배상 이행을 기다리고 있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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