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오송 참사…충북 국감 쟁점은?
[KBS 청주] [앵커]
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내일 시작됩니다.
충청북도와 충북경찰청은 2년 만에 현장 국감을 앞두고 있는데요.
충북의 국감 현안, 송근섭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리포트]
이번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 중 하나는 의과대학 증원입니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 충북대와 충북대병원 현장 국감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 의대 증원 건의 과정과 강의실 수용, 학습 계획 등 그동안 논란이 됐던 내용이 다시 한번 다뤄질 예정입니다.
현재 정원이 49명인 충북대 의대는 내년에만 126명을 선발해 증원 규모가 전국에서 가장 큽니다.
지난해 7월, 호우에 30명의 사상자를 낸 오송 지하차도 참사는 올해 국감에서도 심도 있게 거론될 전망입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는 17일 충청북도와 충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참사 전후 대응 상황 등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의혹들을 다시 짚어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회 행안위는 특히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안전시설 보강 추진 상황 등을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의 주요 공약 사업 추진 상황이나 산하기관장 비위 의혹 등도 주목받는 의제입니다.
같은 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청주지방검찰청과 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도 예정돼 있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중대시민재해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 단체장에 대한 검찰의 수사·기소 여부를 따져볼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충청북도교육청의 학생 개인정보 무단 수집 공방, 청주국제공항 상업시설 운영자의 임대료 편취 의혹, 단양천 댐 신설 논란 등도 주요 국감 현안으로 꼽힙니다.
다양한 상임위에 포진한 충북의 지역구 국회의원 8명이 22대 국회 첫 국감에서 어떻게 활약할지도 관심사입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그래픽:오은지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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