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로 한국 문화 세계에 알린다
[KBS 부산] [앵커]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을 매개로 K컬처, 즉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행사가 부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부산형 글로컬 한글 한류 문화관광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현장을 강성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고운 빛깔 한복 위에 한글 문양이 수놓아져 있습니다.
우리 전통 가락에 맞춘 춤 자락에 한글의 아름다움이 더 부각됩니다.
부산의 한 한복 디자이너가 한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이른바 '퓨전 한복'입니다.
[백정희/한복업체 대표 : "한글과 한국을 배우러 오는 외국인들이 많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바람이 더 크게 불어서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서 한글 한복을 제작했습니다."]
한글과 한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만든 빵과 케이크도 눈길을 끕니다.
한글 손 글씨 배우기는 외국인뿐 아니라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입니다.
[하윤진/부산시 부산진구 : "좋은 글을 접하게 되니까 좀 스트레스 같은 게 줄어드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게 하게 됐어요."]
KBS와 영화의전당 등이 공동으로 한글을 통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마련한 행사로 오는 8일까지 열립니다.
한글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 체험행사는 물론 K-팝 콘서트와 한국어 말하기 경연대회 등이 펼쳐집니다.
[이봉순/컨벤션 업체 대표 : "(한류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은) K컬처를 잘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장을 잘 펼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누구보다 한국에 올 확률이 동기가 큰 분들이기 때문에..."]
특히 올해엔 디자인으로서의 한글의 국제 경쟁력을 알아보고 OTT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의 한국어 번역을 통한 한글의 세계화 등에 대한 세미나도 열립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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