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 구영배 구속영장에 “큐텐, 나스닥 상장 위해 티메프 활용…금감원 허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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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회장 등의 구속영장에 큐텐 쪽이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메프 등을 활용하고 부실을 숨기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허위 보고를 한 정황을 담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구 회장 등의 구속영장에 큐텐 쪽이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배송물량을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쪽에 몰아줘 실적을 부풀려 나스닥 상장을 시도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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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구영배 큐텐그룹 회장 등의 구속영장에 큐텐 쪽이 큐익스프레스 나스닥 상장을 위해 티메프 등을 활용하고 부실을 숨기기 위해 금융감독원에 허위 보고를 한 정황을 담은 것으로 6일 확인됐다.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티메프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구 회장 등의 구속영장에 큐텐 쪽이 계열사인 티몬·위메프의 배송물량을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 쪽에 몰아줘 실적을 부풀려 나스닥 상장을 시도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앞서 한겨레는 구 회장이 큐익스프레스의 물동량 증가를 위해 계열사에 큐익스프레스를 통한 배송 할당량을 내리고 과도한 역마진 프로모션 지시 등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검찰은 이같은 이유로 티몬·위메프 등이 입은 손해가 692억원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검찰은 또 큐텐 경영진이 2022년 기준 5천억원이 넘는 미정산 금액을 10분의 1 이하로 속이거나 성사 가능성이 적은 투자·자구 계획 등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하는 등 허위 보고를 했다는 내용도 구속영장에 포함했다. 또 큐텐 경영진이 최소 1년 전부터 재정난으로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인식했다고도 판단했다.
검찰은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 회장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환봉 기자 bon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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