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13년 연속 퓨처스 남부리그 우승…한화는 북부리그 정상

지난 3월 26일 개막한 2024 KBO 퓨처스(2군)리그가 5일 4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4 KBO 퓨처스리그는 11개 팀이 남부(상무,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 KIA 타이거즈)와 북부(한화 이글스, SSG랜더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고양 히어로즈) 2개 리그로 나뉘어 진행됐다.

그 결과 남부리그는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 야구단이 2012년 이후 1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북부리그 우승은 이대진 감독이 이끄는 한화의 몫이었다.

박치왕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이대진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개인 부문별 타이틀 홀더는 남부리그에서는 타자 타율 1위(0.320) 김태훈(삼성), 홈런 1위(16개)와 타점 1위(66타점)를 기록한 박정현(상무)이 차지했다. 투수는 평균자책점 1위(2.41)와 다승 1위(11승)를 동시에 기록한 송승기(상무)가 됐다. 북부리그는 타자 타율 1위(0.320) 김웅빈(고양), 홈런 1위(15개) 전의산(SSG), 타점 1위(82타점) 임종찬(한화)이 부문 1위가 됐다. 투수는 성동현(LG)이 평균자책점 1위(4.82)와 다승 1위(9승)를 모두 차지했다.

아울러 KBO는 스피드업을 강화하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위해 지난해 시범 운영했던 피치클락 제도를 올해 후반기 정식 도입해 운영했다. 피치클락을 정식 도입한 후반기 218경기의 평균 경기 시간(연장 포함)은 2시간 45분으로, 작년 515경기 평균 경기 시간인 2시간 53분보다 8분 감소했다.

KBO는 2024 후반기 퓨처스리그 피치클락 제도 운영 데이터를 참고해 2025시즌 KBO리그 정식 시행 전 각 항목별 시간을 완화·조정한 기준을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한편 2024 KBO 퓨처스리그는 ‘메디힐 퓨처스 루키상’을 신설해 매달 활약을 펼친 퓨처스 루키 투수, 타자 한 명씩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5월과 6월 2회 선정된 투수 조민석(상무)을 포함해 3~8월간 5명의 투수 및 6명의 타자가 선정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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