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세 동시에 승리한 중앙대, 2013년 경희대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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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가 대학농구리그 1,2위인 고려대와 연세대에게 모두 패배를 안겼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시즌 기준 고려대와 연세대에게 승리를 거둔 건 2013년 경희대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중앙대는 시즌 개막 전만 해도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희대, 성균관대, 건국대, 한양대 등에게 패배를 당해 5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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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고려대가 13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고, 연세대가 12승 2패로 2위다. 건국대는 11승 3패로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동국대는 중앙대와 9승 5패로 동률을 이뤘는데 상대전적 1승 1패로 같지만, 득실 편차에서 +13점으로 앞서 4위를 차지했다.
중앙대는 시즌 개막 전만 해도 고려대와 연세대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경희대, 성균관대, 건국대, 한양대 등에게 패배를 당해 5위로 처졌다.
홈에서는 6승 1패로 강한데 원정에서 3승 4패로 힘을 쓰지 못한 게 5위로 떨어진 원인 중 하나다.
중앙대는 그럼에도 의미있는 기록을 하나 남겼다.
중앙대는 지난 5월 29일 고려대에게 73-65로 이겼고, 지난 10월 4일 연세대와 맞대결에서도 76-70으로 승리했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이번 시즌 패한 건 총 3번이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나온 1패를 제외하면 2패는 모두 중앙대와 경기에서 나왔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2014년부터 정규리그에서 거의 대부분 1,2위를 달리고 있다. 보통 고려대가 1위, 연세대가 2위인데 2019년에만 연세대가 1위, 고려대가 2위였다. 홈앤드어웨이로 열린 대학농구리그 기준이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2017년 고려대가 1위, 연세대가 3위다. 당시 고려대와 연세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2위는 중앙대다.
양강을 굳힌 고려대와 연세대가 마지막으로 같은 팀에게 나란히 패배를 당한 건 2013년이다.
경희대는 2013년 3월 27일 연세대에게 73-60으로 이긴 뒤 6월 27일 고려대를 86-68로 물리쳤다.
중앙대는 동국대와 맞대결로 8강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여기서 승리한다면 1위 고려대와 8위 성균관대의 승자와 맞붙는다. 결승까지 오른다면 연세대를 다시 만날지도 모른다.
고려대와 연세대에게 모두 이겨본 중앙대가 오는 28일부터 시작하는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해진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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