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판곤 감독, 선두 자격 증명하며 K리그1 승리

최대영 2024. 10. 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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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김판곤 감독이 K리그1 선두 싸움에서 팀의 자격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울산은 2위 김천상무를 2-1로 역전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울산은 전반 21분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김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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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의 김판곤 감독이 K리그1 선두 싸움에서 팀의 자격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울산은 2위 김천상무를 2-1로 역전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두었다. 이 승리로 울산은 승점을 61로 올리며 김천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좋지 않은 경기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어려운 순간을 극복하고 이기면서 우리가 스스로 1위의 자격을 증명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울산은 전반 21분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김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후반 30분 미드필더 고승범이 헤딩 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투입된 아타루와 야고가 5분 후에 역전 골을 합작하면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이널 라운드가 남은 상황에서 김 감독은 "좋은 상황에서 이제 5경기가 남아 기쁘다"면서도 자신의 축구 철학인 '공격적인 수비'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날 울산은 수비 뒷공간 침투를 허용하는 장면이 잦았고, 이는 모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주는 원인이 되었다. 김 감독은 "이런 위험이 있다는 걸 이제 상대도 알고 준비해온다. 우리 스스로 잘 넘겨야 한다"며 "(A매치) 휴식기에 더 수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2만4천478명이 입장하며 울산은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으로 누적 홈 관중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 김 감독은 "팬들이 흥분할 수 있고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는 축구를 유도하고 있다"며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축구는 현대 축구에서 쇠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이 관중 수에서 가장 많은 구단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울산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김천의 정정용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서 목표는 울산을 끝까지 따라가는 것"이라며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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