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전쟁 1년' 대규모 시위…네타냐후 "보복은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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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7일)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앵커>
이제는 정말 전쟁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서방에서는 통제불가인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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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7일)이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정말 전쟁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서방에서는 통제불가인 이스라엘에 무기를 팔지 말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시위대가 경찰차에 돌을 던지고, 경찰은 최루탄과 물대포를 쏘며 저지합니다.
친팔레스타인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로 3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가자 전쟁 1주년을 하루 앞두고 런던과 파리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종전 촉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부는 친 이스라엘 시위대와 대치했습니다.
[친 팔레스타인 시위대 (런던) : 대학살과 인종차별 멈추고 그냥 전쟁을 그만둬요. 더 이상 사람들을 죽이지 말아요!]
[친 이스라엘 시위대 (런던) :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어요. 이스라엘을 더 지지해야 해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무기 공급 중단까지 들고 나왔습니다.
서방 지도자로서는 이례적 행보입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가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구하려면 전쟁 무기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일관된 행동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반응은 거칠었습니다.
이란 보복은 의무이자 권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테러국을 반대해야 할 나라들이 오히려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이스라엘은 호텔과 공항 등 인구 밀집 지역인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헤즈볼라의 땅굴을 파괴했다며 영상을 공개하고, 가자지구 이슬람사원과 학교도 공습해 21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의 이란 반격 목표가 석유시설이나 군기지, 핵시설이 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스라엘로서는 상징성이 큰 가자 전쟁 1주년과 유대명절 욤 키푸르가 있는 이번 주가 확전의 분수령이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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