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빈틈 메운다"…100만 '불꽃' 인파 위 '드론' 안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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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5일)밤 서울 세계불꽃축제 현장에는 역대 가장 많은 107만 명이 몰렸습니다. 앵커>
[안재성/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 (CCTV의)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고, 현장 상황 관리를 할 때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영상을 수집할 수 있게끔 드론이 이동을 해서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 2천400여 명과 함께 주최 측이 질서 유지를 맡긴 3천400여 명도 동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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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5일)밤 서울 세계불꽃축제 현장에는 역대 가장 많은 107만 명이 몰렸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는데요. 새로 투입된 드론이 한 몫한 것 같습니다.
신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 시작 5시간 전.
서울 한강공원 주변, 고층빌딩들의 옥상에서 드론 4대가 떠오릅니다.
관람객들이 몰려드는 현장을 반경 1km씩 4개 권역으로 나눠 속속들이 지켜보는 것입니다.
이런 드론과, 고정형 CCTV 18대의 실시간 영상은 서울시청 상황실로 전해집니다.
축제 1시간 전.
100만 인파로 고조된 긴장감 속에 상황실 관제도 분초를 다툽니다.
[지금 드론 2호기 행사장 전경 위주로 한 번 찍어주시고요. 인파들 대교 위에 많이 몰려 있는지 한 번 확인 부탁드립니다.]
관람객들이 좁은 공간에 지나치게 몰리는 고밀도 운집이 발견되면, 즉각 현장 진행요원에게 분산 유도도 지시합니다.
과거 불꽃 축제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는 양화대교 남북단, 서강대교 북단, 여의교 오거리, 국회의사당 부근, 이렇게 4개 지역에는 드론 관제를 특히 집중적으로 배치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안재성/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 : (CCTV의) 사각지대까지 볼 수 있고, 현장 상황 관리를 할 때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영상을 수집할 수 있게끔 드론이 이동을 해서 수집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 2천400여 명과 함께 주최 측이 질서 유지를 맡긴 3천400여 명도 동원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는 행사에는 드론을 보강한 관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다만, 드론 비행 자체가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만큼 1급 드론 조종사를 투입하고, 기상 상황에 맞게 적정 고도를 유지한다는 원칙도 세웠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이상학,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최재영)
신용식 기자 dinosi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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