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이어지는 마이애미 레전드의 영향력, “멘토가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박종호 2024. 10. 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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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하슬램이다.

은퇴를 선언한 하슬램은 여전히 마이애미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마이애미에 합류한 켈렐 웨어(213cm, C)에게 특별 수업을 진행 중인 하슬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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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 은퇴를 선언한 하슬램이다. 그러나 마이애미에서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 중이다.

우도니스 하슬램(203cm, F)은 1980년생으로 2003~2004 NBA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마이애미 히트 유니폼을 입으며 NBA에 입성했다. 데뷔 이후 20년간 마이애미 히트에서만 뛰며 ‘마이애미의 심장’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하슬램은 기량적으로는 뛰어난 선수가 아니다. 그의 커리어 평균 기록은 7.5점 6.6리바운드다. 노쇠화가 시작된 이후 활약은 더 적어졌다. 지난 시즌도 7경기 출전해 평균 10.1분을 뛰며 3.9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냉정하게 말해서 지난 몇 시즌 간 코트 위에서 활약은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하슬램은 경기 외적으로 팀의 중심을 잡는 리더의 역할을 확실하게 소화하고 있다. 하슬램의 리더쉽 하에 마애이미는 특유의 문화를 형성했다. 지난 시즌에도 베테랑임에도 언제나 선수들을 독려하며 팀을 이끌었다.

은퇴를 선언한 하슬램은 여전히 마이애미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서머 켐프 때부터 어린 선수들에게 직접 멘토를 자처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NBA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마이애미에 합류한 켈렐 웨어(213cm, C)에게 특별 수업을 진행 중인 하슬램이다.

이런 상황에 마이애미의 사령탑 에릭 스포엘스트라 감독도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마이애미 헤저드’와 인터뷰를 통해 “20살인 웨어에게 하슬램 같은 멘토가 있다는 것은 특별하다. 하슬램이 직접 멘토를 자처했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고마웠다. 아데바요도 하슬램의 도움을 받았다. 웨어 역시 아데바요처럼 성장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하슬램에게는 너무나도 고맙다. 이런 사람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그는 직접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와 땀 흘릴 필요가 없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을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신뢰를 얻었다. 그의 존재감은 여전히 크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번 비시즌 큰 변화 없이 보냈다. 즉 전력 보강에 실패했다. 객관적 전력은 다른 동부 강호들에 비해서 떨어진다. 그러나 특유의 문화와 팀 컬러가 있는 만큼 여전히 다크호스로 뽑힌다. 그러기 위해서는 웨어 같은 어린 선수들의 깜짝 활약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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