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양산시 삽량문화축전' 화합과 신명의 잔치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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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개막한 양산삽량문화축전이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흘 간의 흥겨운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마무리 됐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매년 변신을 거듭해 호응을 얻고있다"며 "오는 2026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방문의 해로 정해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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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패와 시민 취타대 삼용 어우러진 거리 퍼레이드 등 첫날부터 화려한 이벤트로 눈길 사로잡아
삼장수 씨름대회, 삼장수 바디 피트니스 대회, 옛 국계다리 재현 수상부교 체험 인기몰이
지난 4일 개막한 양산삽량문화축전이 많은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사흘 간의 흥겨운 일정을 무사히 끝내고 마무리 됐다.
이번 축제는 태풍 내습 소식에 한때 행사연기가 검토되기도 했으나 다행이 날씨가 맑아지면서 예정대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낙동강을 넘어 양산의 빛이 세계로’라는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졌다.
양산의 옛 지명인 삽량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기와집 형태의 부스를 마련해 삽량주간 박제상공의 업적을 조명하고 삽량체험존, 삽량주막 등을 마련해 양산의 역사와 정체성을 체험하도록 했다. 현재의 영대교의 전신인 옛 국계다리를 재현한 수상부교의 경우 올해는 양산천 하중도(삽량 고래섬)까지 연장해 평상시 볼 수 없던 이 곳의 화려한 풍광을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섬의 신비로운 이미지를 활용한 ‘소망자 잇기’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40여개의 각종 체험부스와 기업체 및 소상공인 판매부스를 설치하고 ‘푸드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전시행사를 기획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축제는 첫날부터 화려한 이벤트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개막식에 앞서 양산대종 앞에서의 타종식 및 지역 고유 문화재인 가야진용신제를 선보였다. 이어서 시민 취타대를 선두로 풍물패와 세마리 용이 어울려 특설무대까지 웅장한 거리 퍼레이드를 펼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등 첫날부터 축제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4일 저녁 개막식에는 나동연 시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장윤정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장인 양산천 둔치 일대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5일에는 오랜 기간 몸을 단련한 남·여선수들이 근육미를 자랑하는 삼장수 바디 피트니스 대회가 인기를 끌었다. 덕계동 시민 취타대 공연을 시작으로 11개 읍면동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 풍물경연대회도 많은 사람이 관람했다. 영예의 대상은 상북면이 차지했다.
시민동아리공연 한마당 행사도 시민들이 평소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 저녁에는 2017년이후 중단됐다 부활한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가 열려 많은 사람이 이를 따라하는 장관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지막날인 6일 열린 읍면동 삼장수 씨름 대회에서는 남·여선수들이 경기 내내 한치 양보없는 열전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결선에서 맞붙은 여성팀 경기에서 이긴 양주동이 우승을 차지했다. 북청 사자놀이와 줄타기 공연도 출연자가 화려한 묘기를 선보여 참석자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았다. 평생학습 동아리 경연대회 역시 시민들이 읍면동 문화강좌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배운 기량을 유감없이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양산걸즈 여성리더대학팀이 ‘써니’ 작품으로 최수우상을 받았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 속에 새로운 미래를 창출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매년 변신을 거듭해 호응을 얻고있다”며 “오는 2026년은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양산방문의 해로 정해 새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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