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수원 삼성에 또 무너진 안양… 유병훈 감독, "충격이다. 내가 부족하다"

(베스트 일레븐=용인)

"충격이다."

6일 오후 5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수원 삼성-FC 안양(이하 안양)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수원 삼성의 승리였다. 수원 삼성은 후반 37분 피터의 결승골로 1위 안양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유병훈 안양 감독은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경기 소감을 묻는 기자회견의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이 나오는 데도 시간이 걸렸다. 유병훈 감독은 '충격'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 경기 소감

"원정임에도 많은 팬 분들이 오셨는데 패했다. 죄송스럽다. 조금 충격이다. 선수들은 준비한대로 잘했다고 본다. 한 번의 부족함이 있어서 경기에 패했다. 내가 부족하다. 현재 세 경기에서 득점을 못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 동등한 위치에서 준비를 해야 한다."

- 부상이 잦았다

"준비한 대로 잘 끌고 갔다. 부상과 근육도 준비를 했어야 했다. 찬스 한 번에 실점을 했다. 오늘 전략이 상대의 장점을 막는 거였다. 그러나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다. 나의 부족함이다. 미팅을 통해 개선하겠다."

- 선수단 부담감 경감이 필요할 듯하다

"피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다. 맞닥뜨려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부담이 없을 수는 없다. 선수들을 격려하고 독려하며 이겨내야 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