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골목길 '위태위태' 운전...조만간 경찰 조사
[앵커]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경찰에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사고 직전 좁은 골목길을 위태롭게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문 씨를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입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대표 번화가인 이태원의 좁은 골목길입니다.
인파가 모여 있는 주점 앞으로 초록색 캐스퍼 차량이 지나갑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차량입니다.
앞차가 빠져도 한참 동안 움직이지 않고 행인들과 부딪칠 듯 아슬아슬하게 골목을 지납니다.
문 씨의 캐스퍼 차량이 지났던 도로입니다.
차량 하나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곳인데, 문 씨는 계속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50미터 가량 위태롭게 골목길을 빠져나간 문 씨는 우회전해 대로변으로 진입합니다.
이후 차선을 바꾸다 택시와 부딪혔습니다.
당시 문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택시 기사는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사고 당시 문 씨가 몰았던 캐스퍼 차량은 지난 2021년 문 전 대통령이 인수한 차량으로, 올해 4월 다혜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혜 씨의 차량은 한 차례 압류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문 씨를 서울 용산경찰서로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촬영기자; 심원보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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