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문 전 대통령이 타던 SUV / 한동훈, 순방 행사 불참 이유
【 앵커멘트 】 국회팀 김도형 기자와 정치권 소식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1 】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다혜 씨의 음주운전을 비판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었습니까?
【 기자 】 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2018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 발언인데요.
당시 문 전 대통령이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당부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문재인 / 전 대통령 (지난 2018년) -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합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당한 윤창호 씨가 숨지면서 30만 명 가까운 국민들이 청와대에 청원을 올리면서 답변한 내용입니다.
특히 음주운전이 재범률이 높은 이유로 초범의 처벌이 낮기 때문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이 과거 발언이 딸 다혜 씨의 음주운전을 두고 비판 수위가 거센 이유입니다.
【 질문 1-2 】 그런데 다혜 씨가 음주 사고를 낸 차량이 문 전 대통령이 원래 타던 차량이라면서요?
【 기자 】 네, 이 녹색 경형 SUV는 과거 언론에도 노출됐던 차량입니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청와대에서 직접 시운전하는 모습이 언론 보도까지 됐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광주형 일자리'를 홍보하기 위해 노사 협력으로 생산된 된 경형 SUV를 직접 인수했었죠.
퇴임 후에는 문 전 대통령의 요청에 정부가 다른 전기차를 지원해주면서 다혜 씨가 이 차를 넘겨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1 】 여당은 특검법 이탈표도 있었고 상대적으로 야당에 비해 단일대오 유지가 안 되고 있다는 평가도 있잖아요? 당장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을 떠났는데 한동훈 대표가 불참했는데,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물론 당정관계가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다만, 오늘 윤 대통령이 순방을 떠나는 자리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불참한 이유는 따로 있는데요.
▶ 인터뷰 :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 "금정을 위해서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를 정하는 선거입니다. 국민의힘이 잘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보시다시피 부산에서 1박 2일로 보궐선거 지원 유세를 하고 있어서입니다.
【 질문 2-2 】 부산에 1박 2일이나 할애할 정도로 여당이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나요?
【 기자 】 네, 야권 후보들이 단일화하면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일 것이라는 여론 조사도 있었습니다.
오늘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단일화를 이뤄내기도 했고요.
김경지 민주당 후보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선거 판도가 흔들릴 수 있는 만큼 부산 선거에 총력 집중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 질문 3 】 한 대표가 오늘 친한계 의원들만 따로 모아서 만찬을 하는데, 정치적 의미가 있나요?
【 기자 】 네, 한 대표와 20명 가량의 친한계 의원들이 오늘 만찬을 하고 있습니다.
취임 이후 처음있는 대대적 회동입니다.
용산과 친윤 의원들을 향한 세 과시다, 통상적인 밥자리에 불과하다, 의견이 다양합니다.
해석을 떠나서 이 자리에서 정국을 풀어갈 해법이 논의될 텐데, 당정관계를 풀어갈 승부수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도형 기자 nobangsim@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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