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옆에 있어주세요”...엔하이픈, ‘WALK THE LINE’으로 성장을 말하다 [MK★현장]
엔하이픈이 세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5일과 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WALK THE LINE’(이하 ‘WALK THE LINE’)을 진행했다.
세 번째 월드투어 ‘WALK THE LINE’의 마지막 곡을 앞두고 제이는 “지난 투어를 돌아보면서 어떻게 해야 엔진들이 즐거워할 수 있을까, 그리고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또 엔하이픈의 콘서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WALK THE LINE’은 그동안 여러 도시를 돌면서 팬들과 함께하면서 쌓아 올린 수많은 노하우를 담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거 같아 아쉽다”고 말한 선우는 “‘FATE PLUS’가 끝나고 오래 지나지 않아 투어를 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큰 무대에서 엔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WALK THE LINE’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엔진분들도 끝까지 옆에 있어달라. 조금 벅차오른다. 어제보다도 오늘 더 후회 없는 무대 한 거 같아서 만족스럽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정원은 “어제 ‘Teeth’(티스)를 최초 공개했는데 마이크가 부셔졌다. 마음 같아서 다 환불 해드리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투어를 준비하면서 연습실에 살았다. 한 달 동안 준비했다. 매일 연습실에서 일찍 출근해서 연습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쪽팔리면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팬들에게 받는 편지에 대해 언급한 정원은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다. 엔하이픈이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되는 아이돌이어서 좋다는 말을 해 주시더라. 혼자서 방에서 읽다가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줘야 하는데, 앞으로도 저희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성훈은 “개인적으로 (이번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많이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해 주시고 고생해 주셔서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어제는 뭔가 저도 긴장도 많이 했다. 오늘 오로지 즐기면서 했고 엔진(엔하이픈 팬덤명)도 어제보다 훨씬 더 편해 보이고, 긴장이 많이 풀려 보이더라. 진짜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 도시에 가서 재미있게 하고 오겠다. 곧 벌써 10월이다. 저희의 정규 리패키지 앨범도 곧 나온다. 정말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콘서트 3일 전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한 제이크는 “이틀동안 너무 재밌었다. 내년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곱 명 멤버 모두 욕심이 많다. 2025년에는 진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더 높이 올라가는 한 해가 될 거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고백했다.
희승은 “4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걸 상상도 못하고 열심히 달려왔다. 여기 한 장면처럼 남게 되는 순이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며 “지금을 신기해하지만 않고, 어른 엔하이픈으로서 멋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꾸며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나가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다. 성장의 과정인 거 같다. 앞으로 더 엔진에게 짜릿한 경험 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능 엔하이픈이 되도록 하겠다”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사람인지라 힘든 시기도 많다”고 솔직하게 말한 희승은 “멤버들 모두 착하고 따뜻한 친구들이다. 그동안 내색하지 않고 모두 도와주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안 될 거 같은 것도 해내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저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많이 보듬어 주고 노력해 줬던 순간이 있어서 이렇게 성공적인 콘서트를 마무리 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엔하이픈의 희승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막내 니키는 “저는 아직도 페이트 투어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다. 뭔가 이번 투어가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고양에서 시작해서 좋은 출발인 거 같다. 앞으로 가야할 해외 투어도 열심히 하고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엔진으로 기다려달라”고 고백했다.
시간은 여유롭지 않았지만, 많은 것들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음을 털어놓은 니키는 “머리가 터질 거 같고 무대에서 틀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특히 제 자신이 너무 불안했고, 걱정도 많았다. 엔진들이 너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틀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를 위해서 이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9~10일 일본 사이타마, 12월 28~29일 후쿠오카, 내년 1월 25~26일 오사카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WALK THE LINE’를 개최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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