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옆에 있어주세요”...엔하이픈, ‘WALK THE LINE’으로 성장을 말하다 [MK★현장]

금빛나 MK스포츠 기자(shine917@mkculture.com) 2024. 10. 6.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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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이 세 번째 월드투어를 앞두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5일과 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WALK THE LINE’(이하 ‘WALK THE LINE’)을 진행했다.

세 번째 월드투어 ‘WALK THE LINE’의 마지막 곡을 앞두고 제이는 “지난 투어를 돌아보면서 어떻게 해야 엔진들이 즐거워할 수 있을까, 그리고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 또 엔하이픈의 콘서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번 ‘WALK THE LINE’은 그동안 여러 도시를 돌면서 팬들과 함께하면서 쌓아 올린 수많은 노하우를 담은 공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5일과 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WALK THE LINE’(이하 ‘WALK THE LINE’)을 진행했다. / 사진 = 빌리프랩
이어 “엔진들이 저희의 노력에 원하던 대로 좋아해 주셨다면 기쁘다”며 “‘WALK THE LINE’ 시작을 열어주셔서 감사하다. 다양한 도시를 돌고 돌아와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음 공연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꼭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간 거 같아 아쉽다”고 말한 선우는 “‘FATE PLUS’가 끝나고 오래 지나지 않아 투어를 했음에도 많은 분들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 큰 무대에서 엔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WALK THE LINE’은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 테니 엔진분들도 끝까지 옆에 있어달라. 조금 벅차오른다. 어제보다도 오늘 더 후회 없는 무대 한 거 같아서 만족스럽다.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정원은 “어제 ‘Teeth’(티스)를 최초 공개했는데 마이크가 부셔졌다. 마음 같아서 다 환불 해드리고 싶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투어를 준비하면서 연습실에 살았다. 한 달 동안 준비했다. 매일 연습실에서 일찍 출근해서 연습하고 보여줘야 한다고 ‘쪽팔리면 안 된다’ 이런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최근 팬들에게 받는 편지에 대해 언급한 정원은 “생각이 나는 부분이 있다. 엔하이픈이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따로 찾지 않아도 되는 아이돌이어서 좋다는 말을 해 주시더라. 혼자서 방에서 읽다가 굉장한 감동을 받았다. 좋아해야 하는 이유를 줘야 하는데, 앞으로도 저희가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5일과 6일 양일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ENHYPEN WORLD TOUR-WALK THE LINE’(이하 ‘WALK THE LINE’)을 진행했다. / 사진 = 빌리프랩
올해로 4년차 가수 것에 대해 정원은 “저희가 연차가 없는 편이 아니지 않느냐.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고 앞으로도 더 그럴 예정”이라며 “열심히 할 거고 새로운 모습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한다. ‘FATE’ 400일간 정말 많이 기다리지 않았느냐. 씩씩하고 건강하게 기다려 주셨던 것처럼 앞으로도 잘 기다려 달라. 정말 열심히 잘 성장해서 돌아오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성훈은 “개인적으로 (이번 콘서트를)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많이 없었지만 많은 분들이 열심히 해 주시고 고생해 주셔서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어제는 뭔가 저도 긴장도 많이 했다. 오늘 오로지 즐기면서 했고 엔진(엔하이픈 팬덤명)도 어제보다 훨씬 더 편해 보이고, 긴장이 많이 풀려 보이더라. 진짜 너무 재미있었고 여러 도시에 가서 재미있게 하고 오겠다. 곧 벌써 10월이다. 저희의 정규 리패키지 앨범도 곧 나온다. 정말 좋은 앨범으로 돌아오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콘서트 3일 전 컨디션이 안 좋아져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한 제이크는 “이틀동안 너무 재밌었다. 내년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일곱 명 멤버 모두 욕심이 많다. 2025년에는 진짜 더 많은 것을 이루고 더 높이 올라가는 한 해가 될 거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고백했다.

희승은 “4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하는 걸 상상도 못하고 열심히 달려왔다. 여기 한 장면처럼 남게 되는 순이다.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 주고 싶다”며 “지금을 신기해하지만 않고, 어른 엔하이픈으로서 멋있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를 꾸며야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어야 나가려고 하는데 그게 쉽지만은 않다. 성장의 과정인 거 같다. 앞으로 더 엔진에게 짜릿한 경험 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능 엔하이픈이 되도록 하겠다”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사람인지라 힘든 시기도 많다”고 솔직하게 말한 희승은 “멤버들 모두 착하고 따뜻한 친구들이다. 그동안 내색하지 않고 모두 도와주면서 열심히 하다 보니 안 될 거 같은 것도 해내며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저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많이 보듬어 주고 노력해 줬던 순간이 있어서 이렇게 성공적인 콘서트를 마무리 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엔하이픈의 희승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막내 니키는 “저는 아직도 페이트 투어를 벗어나지 못한 것도 있는 것 같다. 뭔가 이번 투어가 저에게 소중한 시간이 될 거라고 믿고 있다. 고양에서 시작해서 좋은 출발인 거 같다. 앞으로 가야할 해외 투어도 열심히 하고 잘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그때까지 엔진으로 기다려달라”고 고백했다.

시간은 여유롭지 않았지만, 많은 것들을 짧은 시간 안에 준비하면서 고민이 많았음을 털어놓은 니키는 “머리가 터질 거 같고 무대에서 틀리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특히 제 자신이 너무 불안했고, 걱정도 많았다. 엔진들이 너무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틀리지 않고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저희를 위해서 이런 큰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엔하이픈은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9~10일 일본 사이타마, 12월 28~29일 후쿠오카, 내년 1월 25~26일 오사카 등 일본 3개 도시에서 ‘WALK THE LINE’를 개최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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