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동부署 빈집대책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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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곳곳에 빈집이 바이러스처럼 확산한다는 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획 시리즈 '부산 빈집 팬데믹' 보도에 맞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와 지역 경찰서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부산 동구와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빈집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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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심 곳곳에 빈집이 바이러스처럼 확산한다는 국제신문 창간 77주년 기획 시리즈 ‘부산 빈집 팬데믹’ 보도에 맞춰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지자체와 지역 경찰서가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에 나서 눈길을 끈다.
부산 동구와 동부경찰서는 지난 4일 빈집 문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구와 경찰은 빈집 문제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와 안전사고에 공동으로 대응 가능한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구는 빈집 현황 조사를 확대해 경찰과 공유하고, 경찰은 이를 토대로 빈집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구와 경찰은 셉테드 사업을 합동으로 추진해 통학로를 비롯한 빈집 인근 환경 정비에 나선다. 또 정비가 시급한 빈집의 주민 신고도 활성화한다.
동구는 원도심권 중에서도 수정동 일대 산복도로를 중심으로 빈집이 많다. 이달 기준 구가 파악한 빈집은 1230여 채에 달한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경찰과 함께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주민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이미지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동부경찰서장도 “국제신문 보도에 따라 빈집 주변 순찰 등 지역 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구와 힘을 모으겠다. 특히 통학로를 비롯한 빈집 밀집 지역에 도보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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