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승격 불씨 살린 수원 삼성, 피터 결승골로 '1위' 안양 1-0 격파! '막판 스퍼트' 당겼다… K리그2 막판 대혼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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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이겼다.
6일 오후 5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수원 삼성-FC 안양(이하 안양)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수원 삼성의 승리였다.
수원 삼성은 후반 37분 피터의 결승골로 1위 안양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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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용인)
수원 삼성이 이번에도 이겼다. 시즌 말미를 위한 동력을 얻은 게임이었다.
6일 오후 5시 30분,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4라운드 수원 삼성-FC 안양(이하 안양)전이 킥오프했다. 경기 결과는 1-0, 수원 삼성의 승리였다. 수원 삼성은 후반 37분 피터의 결승골로 1위 안양을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수원 삼성과 안양은 경기 전 제출한 스타팅 포메이션과 유사한 형태로 출발했다. 용인 미르 스타디움의 온도는 16도를 오르락내리락 했다. 앉아있기엔 다소 쌀쌀했으나 그라운드의 선수들이 뛰기엔 적절한 도수였다.
경기 초반은 탐색전 양상이 짙었다. 서로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게임이다 보니, 두 팀 모두 강렬하게 승부를 걸진 않았다. 전반 15분까지의 점유율은 안양이 66%로 높게 가져갔다. 그러나 '진입'의 개념에서는 어느 팀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전반 30분이 넘어가는 시점에도 불꽃이 튀진 않았다. 서로가 실수를 최소화하며 완벽한 시퀀스를 기다리는 듯했다. 이 기간엔 두 팀의 점유율이 비슷하게 맞춰졌다. 수원 삼성이 51% 정도로 근소하게 앞섰다.
수원 삼성과 안양은 전환 시의 귀환 속도에 무척 신경을 썼다. 선수들은 적진에서 볼을 빼앗기면 망설임 없이 아군 진영으로 빠르게 복귀했다. 그러다 보니 서로가 서로의 빈틈을 발견하는 게 쉽지 않았다.
전반전은 결국 0-0으로 마무리됐다. 조심스러움은 이해가 됐으나 무척 지루한 공방전이었다. 상대적으로 갈 길 바쁜 수원 삼성이 후반전엔 승부수를 띄울 거로 예상된다.
후반전엔 두 팀의 교체 카드가 지속됐다. 안양은 문성우와 유정완을 투입하며 판을 흔들려 했고, 이어 후반 10분엔 니콜라스 대신 마테우스까지 넣으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후반 18분에 마일랏 대신 박승수를, 후반 31분엔 김상준과 뮬리치를 대신해 피터와 김현을 넣었다.
이날 경기의 첫 골은 후반 37분에 터졌다. 수원 삼성이 집중력 있는 공격 전개로 찬스를 잡았다. 조커로 용인 미르 스타디움을 밟은 박승수가 기점이 됐다. 박승수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피터를 향해 정확하게 볼을 눌러줬고, 피터는 첫 번째 터치에 공을 처리하며 골을 만들었다. 수원 삼성엔 환희가, 안양엔 절망감이 깃드는 순간이었다.
이후 두 팀은 마지막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안양은 야고와 한가람을 빼고 임승겸과 채현우를 넣으며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 삼성은 강현묵과 파울리뇨를 빼고 배서준과 조윤성을 넣으며 체력을 보충했다.
후반 추가 시간은 8분이었다. 결국 수원 삼성이 1-0으로 승리했다. 수원 삼성은 선제골 이후 어떻게든 견뎌내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로써 승점 3점을 얻은 수원 삼성은 승격을 향한 불씨를 살리게 됐다. 반면 1위였던 안양이 잡히며 시즌 막판 K리그2는 대혼돈에 빠져들게 됐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FC 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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