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천우희 “아무것도 하고 싶은 게 없었던 나, 연기만 유독 끌어당기는 게 있었어” [2024 B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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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천우희가 데뷔 20주년의 소회를 전했다.
천우희는 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천우희'에서 "올해가 20주년이다. 데뷔한 지 20년 만에 액터스 하우스에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서 값지고 기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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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부산=함상범 기자] 배우 천우희가 데뷔 20주년의 소회를 전했다.
천우희는 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백화점 9층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 천우희’에서 “올해가 20주년이다. 데뷔한 지 20년 만에 액터스 하우스에 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돼서 값지고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도 제가 20년을 하게 될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어떻게 보면 연기라는 것을 처음 접했을 때 그런 간절함이 없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면 할수록 이 일의 의미가 두터워지고 있다”면서 “이제 연기를 빼놓고는 저를 생각할 수 없다. 미약하게 시작했지만, 꿋꿋하게 20년 동안 잘 버텨준 것 같아서 저를 대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04년 영화 ‘신부수업’으로 데뷔한 천우희는 영화 ‘써니’를 통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본드를 마신 여고생이라는 강력한 설정을 표현했다. 워낙 짙은 잔상 덕분에 연기 잘하는 배우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써니’는 배우란 직업을 천우희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천우희는 “직업인으로 받아들이게 된 건 ‘써니’였던 것 같아. 처음으로 서사와 감정을 부여받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자기효능감 같은 걸 느꼈다. 내가 쓰임이 필요하게 됐구나라는 마음을 준 인물이 상미가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생각함녀 어린 나이인데, 20대 초중반을 지나가고 있을 때였다. 그때도 흥미를 느낀 게 없었다. 가족은 저에게 ‘넌 도대체 뭘 하고 싶은 거냐’고 물었었따. 취미든 뭐든 하려고 시도했는데, 딱히 관심 간게 없었다. 그래도 연기는 계속 끌어당기는 뭐가 있었다. 흠뻑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이 있었다. 그게 나의 정체성을 부여받은 순간 같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액터스 하우스’는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동시대 대표 배우들이 자신의 연기와 작품에 관하여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행사다. 유료로 진행되며 수익금 전액은 어린이 구호 활동 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기부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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