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탈출 무산' 최영근 감독 "요니치 퇴장이 오히려 선수들 자극...경기 운영 더 고민해봐야"

(MHN스포츠 인천, 금윤호 기자) 수적 열세 속에서도 치열한 경기를 펼쳤지만 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문 인천 유나이티드 최영근 감독이 경기 운영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강원FC에 1-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인천(승점 32)은 최하위인 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최영근 감독은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고, 끝까지 열심히 응원해주신 팬들께 감사하다. 다만 좋은 결과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후반 7분 수비수 요니치가 강원 공격수 코바체비치를 향해 거친 태클을 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다이렉트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고, 결국 후반 막판 체력적 부담을 드러내면서 연속 실점으로 경기를 내줬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A매치 휴식기) 2주 동안 (요니치 공백을 두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며 "그래도 대체 선수들은 있다.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요니치 퇴장이 오히려 선수들에게 자극이 됐다. 그러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로)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다보니 연이어 골을 내준 것 같다"면서 "연속 실점은 작은 실수에서 비롯한 것이다.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