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노동자 약 23% 최저임금…"저임금 해결 어려워"
![대만 노동부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10/06/yonhap/20241006185944891unxt.jpg)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노동자의 약 23%가 최저임금을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6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노동부의 최근 자료를 인용해 올해 피고용인 938만명 가운데 내년도 최저임금 대상자가 220만3천8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2017년엔 피고용인 892만6천명 가운데 약 18%가 최저임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대만에서 최저임금 노동자의 비율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면서 최저 임금으로 대만의 저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 노동관계자는 최저임금 조정이 마무리되면 전체 임금이 상승하는 게 아니라 최저임금에 가까운 임금을 받는 노동자가 더욱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최저임금에 기대다 보면 직원이 부족한 업종의 경우 구인난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현실 상황에 따라 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노동부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해마다 인상되면서 최저임금의 혜택을 누리는 노동자가 확실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최저임금은 월 2만1천9 대만달러(약 87만7천원), 시간당 133 대만달러(약 5천500원)였다. 2024년에는 각각 2만7천470 대만달러(약 114만6천원)와 183 대만달러(약 7천640원)가 적용됐다.
2025년 1월 1일부터는 2만8천590 대만달러(약 119만3천원)와 190 대만달러(약 7천900원)로 오른다.
대만은 작년 12월27일 최저임금법이 공포돼 올해 1월1일부터 시행됐다.
대만 노동부는 지난 9월 초 근로자, 사용자, 정부, 학계 등 4개 부문 대표가 모인 최저임금심의회를 열어 2025년도 최저 임금을 확정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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