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10골’ 강원 양민혁, “멈추지 않고 더 많은 포인트 노리겠다”

허윤수 2024. 10. 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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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사상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은 양민혁(강원FC)이 멈추지 않는 전진을 약속했다.

강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의 활약 속에 인천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양민혁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현재까지 양민혁의 성적은 33경기 10골 6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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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서 1골 1도움으로 3-1 승리 이끌어
리그 10호 골로 리그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 세워
2003년 정조국의 기록 21년 만에 갈아치워
"코치진과 형들이 기회 준 덕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역사상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고지를 밟은 양민혁(강원FC)이 멈추지 않는 전진을 약속했다.

강원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양민혁의 활약 속에 인천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리그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벗어난 강원(승점 55)은 2위 김천상무(승점 56)와의 격차를 1점 차로 좁혔다.

무승 탈출의 일등 공신은 양민혁이었다. 양민혁은 황문기와 함께 경기 시작부터 오른쪽 측면을 휘저었다. 또 중앙을 넘나들며 강원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양민혁은 “개인이나 팀으로서 간절히 준비한 경기였다”라며 “초반에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득점 기회를) 놓쳐서 힘들게 했다. 마지막에 득점하고 승리해서 다행이고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강원의 선제골을 책임졌다. 0-0으로 맞선 전반 3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양민혁은 중원에서 이유현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전진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는 유인수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양민혁은 이날 득점으로 리그 10호 골을 달성했다. 2006년 4월 16일생인 양민혁은 18세 5개월 29일에 리그 10골을 터뜨렸다.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이전 최연소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정조국이 보유했다. 1984년 4월 23일생인 정조국은 19세 3개월 20일이던 2003년 8월 6일 리그 10호 골을 터뜨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준프로 계약 선수의 신화를 쓰고 있는 양민혁은 21년 된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내친김에 양민혁은 1-1로 맞선 후반 40분 이상헌의 결승 골까지 도우며 공격 포인트를 추가했다. 현재까지 양민혁의 성적은 33경기 10골 6도움이다.

양민혁은 “기록을 깬 것에 감사하고 첫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코치진과 형들이 모두 도와주고 기회를 준 덕분”이라며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양민혁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7일 오후(현지시간) 무스카트 국제공항을 통해 오만으로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월 대표팀 A매치 명단에 포함됐던 양민혁이나 이번엔 선발되지 않았다. 그는 “아쉬운 마음은 있으나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라며 “나중에 그 자리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개인적인 준비를 하면서 기회가 왔을 때 잡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마치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로 향한다. 강원 유니폼을 입고 뛸 기회가 5경기 남았다는 의미다. 양민혁은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팀이 더 단단해지고 승리해서 마지막에 높은 순위에 있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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