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도 야도 국정감사 '끝장' 예고…"김 여사 의혹" vs "이재명 방탄"
내일(7일)부터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의혹과 관련한 '끝장국감'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문재인 정부 의혹을 파헤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를 '끝장국감'으로 규정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김건희 국정농단 의혹의 실체를 추상같이 파헤쳐서 진상을 규명하고 지구 끝까지라도 쫓아가서 그 책임을 묻겠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11개 상임위원회를 모두 동원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따져 묻겠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법사위 증인으로 채택된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인 최은순 씨를 두고는 동행명령권 발동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주 폐기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다시 발의하면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 일부 의혹에 대해서는 상설특검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끝장을 봐야 할 것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와 정쟁몰이고 이재명 대표 방탄 국회, 방탄 국감입니다.]
민주당이 공언한 동행명령권 발동을 두고는 "일방적 갑질을 하겠다는 폭력적인 행태에 대해서는 신중해야 한다"고 쏘아붙였고, 수사기관이 아직 수사 중인 상황에서 "특검과 상설특검은 전혀 검토할 대상이 아니"라고 다시 한번 못 박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사법 리스크와 문재인 정부 의혹을 파헤치겠다며 맞불을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 영상편집 강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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