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야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에 "정치적 야합 불과"

하지현 기자 2024. 10. 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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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확정한 것과 관련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정치 놀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어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야합의 길'을 택했다"며 "명분 없는 야합만이 목적인 단일화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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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조국혁신당, 김경지 후보로 단일화
여 "정치적 야합뿐인 단일화…국민이 거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천준호(왼쪽)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금정구청장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양당은 부산 금정구청장 단일후보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확정 했다. 2024.10.0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10·16 부산 금정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나설 야권 단일후보로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확정한 것과 관련 "국민 눈높이를 무시하는 '정치 놀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기어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야합의 길'을 택했다"며 "명분 없는 야합만이 목적인 단일화는 유권자를 무시하고 지역의 미래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에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구호까지 들고나오면서, 급기야 지역선거에까지 '셀프 방탄'을 치고 있다"며 "이번 단일화 역시 자신의 정치적 생존을 위한 '셀프 방탄'의 연장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권력을 나눠 먹기 위한 '정치 놀음'은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 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과만 낳을 뿐"이라며 "지역 발전을 외면하는 무책임한 행태는 반드시 유권자들의 엄중한 심판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구청장 선거는 정치적 야합이나 중앙 정치의 계산이 아닌, 지역 주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참된 일꾼을 뽑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을 위한 '바른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경지 민주당 후보를 단일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와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는 전날 유튜브 생중계 토론을 진행했으며, 이틀 동안 부산 금정구 주민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 방식의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9일 부산 금정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 예정이다. 한동훈 대표가 지난 5~6일 1박 2일에 걸쳐 윤일현 국민의힘 금정구청장 후보 유세에 나선 지 사흘 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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