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지 넓어지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승 촉매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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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긴장으로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 자금이 순유출한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시장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가상화폐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알려져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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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줄여 안정적 수익 보장
최근 중동 긴장으로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서 자금이 순유출한 가운데 가상자산 전문가들은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시장의 촉매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가상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도 또다른 BTC ETF를 신청하며 관련 기대감을 키우는 분위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비트와이즈는 'Bitwise Trendwise Bitcoin and Treasuries Rotation Strategy ETF'(BITC)를 신청했다.
이 ETF는 비트코인의 높은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비트코인 가격이 조정될 때 미국 국채로 자산을 전환해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근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인 만큼,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선택지를 넓힐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앞서 글로벌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iShares Bitcoin Trust'(IBIT)에 대한 옵션 거래를 승인 받은 바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는 기관 투자자의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비트코인에 더 많은 자금 유입이 가능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옵션이 정식으로 거래되기 위해서는 미국 옵션청산공사(OC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추가 승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가상화폐전문 금융 서비스 기업 갤럭시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암호화폐 거물'로 알려져 있는 마이클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ETF에 대한 옵션 거래가 시작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재 비트코인에 대한 레버리지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이 옵션 거래를 통해 이익을 얻고 있다"고 짚으며 "비트코인 ETF에 대한 자금 유입이 몇 개월이 아니라 몇 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상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비트코인 현물 ETF 운용자산(AUM)은 500억달러(약 67조4400억원) 수준이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9개월여 만이다.
이달 1일(현지시간) 중동 위기가 격화되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하루 만에 2억4260만달러가 순유출되기도 했으나, 여전히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가 큰 상황이다.
여기에 블랙록과 비트와이즈 같은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관련 상품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제도권 투자상품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알트코인 중 현물 ETF 신청서를 내고 대기 중인 리플(XRP)과 솔라나(SOL)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는 승인이 어렵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전까지 신규 디지털자산(가상자산)에 대한 ETF가 승인되기는 어렵다"며 "트럼프 공화당 후보 당선 시 SEC 위원장 교체 등으로 ETF 승인을 위한 새로운 제도 프레임워크가 생길 경우, 새로운 ETF 등장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플 및 솔라나 현물 ETF가 승인받으려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규제를 받는 선물 시장과 선물 ETF 등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와 같은 조건도 필요하다.
하지만 두 가상자산은 선물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다.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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