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김장겸 "`음주운전=살인` 딸이 행동개시? 文 곧 스포트라이트 받길 기대"

한기호 2024. 10. 6.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로도 계속된 안보관 논란과 딸 만취 음주운전에 '내로남불'이라고 저격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언론인 출신인 김장겸 의원은 5일 문다혜씨가 이태원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음주운전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혀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는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하더니 드디어 '행동'을 개시했군요"라고 비꼬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장겸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인스타그램에 게재된 부녀 간 가족사진(왼쪽),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페이스북에 게재된 2018년 10월10일 대통령 수석·비서관회의 발언 영상 자료(오른쪽).
지난 10월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퇴임 후로도 계속된 안보관 논란과 딸 만취 음주운전에 '내로남불'이라고 저격했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언론인 출신인 김장겸 의원은 5일 문다혜씨가 이태원에서 면허 취소 기준을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음주운전 중 뒤따라오던 택시와 부딪혀 용산경찰서에 입건됐다는 보도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더 이상 참지 않겠다'고 하더니 드디어 '행동'을 개시했군요"라고 비꼬았다.

이어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청와대에서 같이 살던 분이 얘기했었는데, 아무리 아버지 말씀이 궤변이 많더라도 들을 건 들으라"고 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재임 중이던 2018년 10월10일 청와대(옛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음주운전 초범부터 처벌 강화를 주문한 것을 상기시킨 것이다.

회의 당시 문 대통령은 "음주운전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특히 재범 가능성이 높은 음주운전의 특성상 초범이라 할지라도 처벌을 강화하고 사후 교육시간을 늘리는 등 재범방지를 위한 대책을 더욱 강화해달라"고 했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4일 '10·4 남북정상선언 17주년 기념식' 기조연설에서 남북관계 악화를 핵·미사일 개발 강행한 북한 김정은 정권의 적대적 2국가론과 윤석열 정부 대북노선 쌍방 책임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노무현·문재인정부에선 남북 간 군사적 충돌로 죽거나 다친 국민이 한명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민주당 정부가 시작한 '금강산 관광' 사업이 2008년 관광객 박왕자씨가 북한군에 피살한 뒤 중단됐다. 문재인 정부 땐 '미·북 회담' 결렬 후 북한군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바 있다. 탈북민 강제북송 사건과 서해상에서 실종된 우리 측 공무원을 북한군이 총격 후 소훼한 사건도 사법문제로 불거져 있다.

일방적 적대행위는 부지기수였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장겸 의원은 "탈북민들을 판문점 통해 강제북송하고, 서해 공무원 피살을 방치해도 '충돌'로 희생된 건 아니니 '잘했다'는 말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잊혀지고 싶다더니 잊혀지는 게 두려운 모양이다. 곧 '스포트라이트'를 받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가 재조명한 '더 이상 참지 않겠다'는 발언도, 문 전 대통령의 재임 기간 사위였던 서모씨가 이상직 민주당 전 의원이 실소유자였던 타이이스타젯에 특혜 채용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다혜씨가 SNS에 보인 반응이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