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감독 “3회 더블스틸, 선수들이 판단해 스타트..문보경-김현수 3차전부터 잘할 것”

안형준 2024. 10. 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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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처음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첫 승을 축하한다. 오늘 투구가 앞으로 시리즈에서 찬규에게도 팀에게도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통산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거둔 선발 임찬규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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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염경엽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10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7-2 역전승을 거뒀고 시리즈를 1승 1패 원점으로 돌렸다.

LG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처음으로 자기 역할을 해줬다. 첫 승을 축하한다. 오늘 투구가 앞으로 시리즈에서 찬규에게도 팀에게도 큰 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통산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거둔 선발 임찬규를 칭찬했다.

염 감독은 "3회 박해민의 도루와 신민재 동점타로 흐름을 가져왔다. 추가점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이 역전타, 문성주가 도망가는 점수를 냈다"며 "오늘 신민재가 타선을 이끌었다"고 타선을 돌아봤다.

분위기를 바꾼 3회 박해민과 문성주의 더블 스틸에 대해서는 "타이밍이 좋으면 가라는 사인을 계속 줬다. 스타트는 선수들이 판단한 것이다. 체인지업 타이밍이라 쉽게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전날 8회 공 3개로 3아웃을 당하기도 한 LG 타선은 이날도 빠른 승부를 펼쳤다. 염 감독은 "늘 똑같다. 작년처럼 3구 이내라도 노린 공은 공격적으로 치는 것이 우리 야구다. 그게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1,2차전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문보경과 김현수에 대해서는 "다 잘하면 좋겠지만 1-2명은 못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은 4명만 잘하면 된다. 거기에 얼마나 찬스가 걸리냐가 승패를 가른다"며 "3차전부터는 현수와 보경이가 잘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여전한 믿음을 나타냈다.

불펜으로 2경기 연속 호투한 에르난데스에 대해서는 "투구수가 많았다. 이틀을 쉴 것이다. 3차전에서는 그 자리를 손주영이 채울 것이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3차전 최원태, 4차전 엔스를 선발로 예고했다.(사진=염경엽)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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