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동남아 3국 순방차 출국...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이미호 기자 2024. 10. 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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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한 라오스 대사,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 주한 싱가포르 대사대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순서대로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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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방산·에너지·AI 협력 ‘세일즈 외교’ 나서
한동훈은 환송식 불참… 재보선 유세차 부산行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현지시각)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 도착, 의장대 사열을 받으며 공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성남서울공항에서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회색 넥타이를, 김 여사는 회색 정장 차림에 검은색 손가방을 들었다.

공항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한 라오스 대사, 주한 필리핀 대사대리, 주한 싱가포르 대사대리 등이 나와 윤 대통령을 배웅했다.

다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 대표는 이날 10·16 보궐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원 유세차 부산을 방문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체코 순방 당시에는 직접 공항에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과 싱가포르 국빈 방문과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뉴스1

◇공급망, 방산, 에너지, AI 분야 ‘세일즈 외교’

윤 대통령은 오는 11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필리핀과 싱가포르, 라오스를 순서대로 방문한다. 각 국가들과 공급망, 방산, 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 첨단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지평을 넓히며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필리핀 마닐라에 도착한 후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한다.

오는 7일에는 필리핀 독립영웅 리잘 기념비 헌화, 말라카냥 궁에서 열리는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와의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공식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한-필리핀 정상회담, 국빈 오찬,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에 연달아 참석한다. 필리핀 국빈방문은 2011년 11월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약 13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8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국빈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국가원수인 타르만 대통령과의 면담,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웡 총리 부부와 친교 오찬을 갖고 우리 기업 진출 현장 방문과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당일 저녁에는 타르만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다음 날인 9일 오전에는 동남아연구소에서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 행사에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비전’이라는 내용으로 연설도 실시한다.

양국은 국제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해 에너지 바이오 등 전략 물자 공급망도 협력할 예정이다.

오는 10일 오전에는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아세안과 한중일 3국 정상회의 참석 후 베트남, 태국 등과 각각 양자회담을 갖는다.

같은 날 저녁 라오스의 통룬 시술린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라오스 총리 내외가 주최하는 아세안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11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윤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A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국과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 위해 앞으로도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추가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규범을 위반하면서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 전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무모한 행동을 국제사회가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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