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스트라이크인데 고의사구? 쉴트 감독이 말하는 논란의 선택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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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손가락 네 개를 치켜 든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논란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4회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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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손가락 네 개를 치켜 든 마이크 쉴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이 논란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쉴트 감독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4회말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3점을 허용하며 5-6으로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5-7로 졌다.
2-2 카운트에서 1루가 비자 쉴트 감독은 손가락 네 개를 펼쳐들었다. 벳츠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겠다는 뜻이었다. 스트라이크 하나면 아웃시킬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논란의 선택이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당시 장면에 대해 말했다. “무키는 좌완을 상대로 땅볼을 많이 때리지 않는 타자다. 삼진도 많이 당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자리에 앉아서 그와 승부하라고 말하겠지만, 아니다. 좌타자 상대로 땅볼 유도율이 50%인 모레혼에게 (좌타자인)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하게 했다”며 당시 결정에 대해 말했다.
이 선택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프리먼은 1루 방면 땅볼을 때렸고 1루수 도노번 솔라노의 호수비로 선행 주자를 아웃시킬 수 있었다.
쉴트는 이 상황에 대해 “프리먼이 (발목을 다쳐) 움직임이 좋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늘 그는 도루까지 기록하며 우리를 놀렸다”며 병살을 노리는 것보다는 홈에서 승부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올린 그는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완과 승부가 좋다고 생각했다. 좋은 스윙으로 2타점을 낸 것은 상대 타자를 인정해야한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4회 장면에서 시즈에게 오타니와 세 번째 승부를 맡길 수는 없었을까? 쉴트는 이에 대해 “우리는 오타니와 승부에 있어 모레혼을 믿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우리 불펜은 오늘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모레혼도 뛰어났다. 잘던졌다. 프리먼을 상대로도 잘 던졌고 땅볼을 유도했다. 타구가 어디로 갈지는 우리가 정할 수 없다. 그러나 약한 타구는 유도할 수 있다. 오늘 불펜은 정말 좋았다”며 불펜진을 감쌌다.
한편, 모레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감독이 2스트라이크에서 고의사구 지시를 내린 것에 대해 “그것은 감독이 내린 결정이고, 나는 그의 결정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는 “(고의사구 이후) 다음 타자와 승부에만 집중했다. 그렇기에 ‘이전 타자에게 그대로 승부했다면 어땠을까’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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