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인터뷰] '강등 싸움' 인천 최영근 감독 "선수들도 지쳐간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인천 유나이티드 최영근 감독이 강원 FC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에서 강원 FC와 격돌한다. 인천은 7승 11무 14패(승점 32점)로 12위, 강원은 15승 7무 10패(승점 52점)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인천은 무고사, 음포쿠, 김보섭, 이명주, 정동윤, 김도혁, 민경현, 요니치, 김건희, 최우진, 이범수가 선발 출전한다.

경기를 앞두고 최영근 감독은 "잘 준비했다. 수비적인 부분을 조금 더 준비했다. 우리가 제일 잘 할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경기를 해야 한다. 그 부분을 준비했다. 선수들도 정규 라운드 마지막 경기니까 이기고 넘어가자는 의지가 강하다.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인천의 최대 고민거리는 득점이다. 올 시즌 총득점이 31골에 불과하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 무고사가 14골로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조용하다. 그 뒤로 김도혁과 제르소가 각각 3골을 넣었다. 한 마디로 무고사가 막히면 해결해 줄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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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근 감독은 "당장 득점에 대한 부분을 세밀하게 하는 것보다는 단순한 방법으로 접근해서 마무리를 하는게 효과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크로스나 컷백에 대한 부분 강조했다. 득점할 수 있는 위치로 이동하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핵심 공격 자원 제르소는 벤치에서 출발한다. 이에 "제르소가 부상이 조금 있었다. 포항전 이후 훈련 도중 부상이 있었다. 풀타임 뛸 수 없다. 전반보다는 후반에 들어가는 게 전략적으로 효과적일 수 이겠다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팀 내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는 "선수들도 계속 지쳐간다. 내가 2020시즌에 (코치로) 있을 때도 상황이 안 좋았다. 그러나 최소한 팀 분위기와 멘탈을 떨어트리지 않고 가는 게 중요하다. 팀 분위기는 그렇게 내려가지 않았다. 선수들이 애를 많이 쓰고 있다. 크게 분위기는 나쁘다고 할 순 없다"라고 이야기했다.